[영상] "최초 온라인 개학, 짧은 준비 시간 만큼 많은 문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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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초 온라인 개학, 짧은 준비 시간 만큼 많은 문제 드러나"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0.04.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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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 끊김과 학생들과 소통의 한계...내용적 문제보다 운영 방식과 인프라가 주된 문제점'
'온라인 수업 따른 학생 평가에 문제점 제기...일선 현장 교사들도 온라인 수업 문제점 토로'

7일,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4월 9일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원격 수업 시연을 선보였다.

이날 제주도교육청은 2층 상황실에서 가진 원격수업 시연을 통해 오는 9일 부터 시행될 온라인 수업을 선보이고 준비 진행상황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진행했다.

원격수업은 구글 클레스룸을 활용하는 도련초등학교와  MS 팀즈와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교대부설초등학교 교사들이 당장 9일 온라인 개학에 맞춰 활용될 원격교육 시연을 보이며, 문제점과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시연을 보인 온라인 수업은 최초의 온라인 개학과 함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교사들의 고민이 느껴지는 방식 이었으나 짧은 준비 시간으로 인해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수업 진행의 내용 보다는 운영 방식과 인프라의 한계로 인해 수업 중 끊기는 현상과 교육 플랫폼에서 튕겨나가는(강제 로그아웃) 현상 등이 발생하고 모든 학생들과의 소통 한계성을 드러냈으며, 여러 학생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팀즈 화면은 학생 수가 많은 학급에 운용 어려움들이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여러 작업에 있어 교사 한사람 개인이 시스템은 만지는데 어려움이 있어 3명이 한 팀으로 운영해야 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목소리도 있었으나, 온라인 컨텐츠 공유 기반으로 인한 학생들 간의 도움과 로그인 기록으로 출결관리가 편하다는 장점 역시 존재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경험하지 못했던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짧은 준비 시간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났으나, 온라인 운영 컨텐츠 기본 프로그램의 적절한 선정과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위해 필요한 컴퓨터, 인터넷 서비스 등의 오프라인 환경까지 세심히 관리하며,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짧은 시간내 온라인 수업 환경이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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