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주국제관악제ㆍ관악콩쿠르 축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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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주국제관악제ㆍ관악콩쿠르 축소 진행한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4.2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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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제는 국내팀 위주로 기간도 9일에서 6일로 단축 진행
국제관악콩쿠르는 8월중 1ㆍ2차 영상심사, 결선 11월 5일

2020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는 27일 코로나19사태로 국내팀 위주로 규모를 줄이고 기간도 당초 9일에서 6일로 단축 추진된다. 국제관악콩쿠르 부문은 1,2차를 영상심사로 진행하고 결선은 11월 5일 제주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2020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는 27일 코로나19사태로 국내팀 위주로 규모를 줄이고 기간도 당초 9일에서 6일로 단축 추진된다. 국제관악콩쿠르 부문은 1,2차를 영상심사로 진행하고 결선은 11월 5일 제주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2020 제주국제관악제가 코로나19로 인해 관악제는 국내팀 위주로, 공쿠르는 영상심사로 추진하는 등 기간과 참가규모를 축소해서 개최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지난 24일 임시총회를 열고 2020년 제25회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15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 대한 변경안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7일 아스타호텔 3층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조직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관악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국내팀 위주의 공연으로, 콩쿠르는 8월 중에 1,2차 영상 심사, 결선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코로나19사태와 관련 질병관리본부의 자문을 구하는 등 국내상황이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분위기에 따라 이같이 결정하면서도 앞으로의 상황진전에 따라 더욱 축소 또는 전면 취소 등도 깔아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제주국제관악제와 콩쿠르는 당초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총9일간의 일정으로 국내외 4000여명의 출연진이 참가신청을 마친 상태였지만 코로나19사태로 이같이 축소되는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25주년을 맞은 제주국제관악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념책자 발간, 기록물 전시회 등의 사업과 함께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금관악단인 코리밴드 초청 등 의욕적인 계획들을 추진해왔지만 돌발상황으로 외국인 출연자들의 참가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축소진행되는 2020 제주국제관악제의 개막 공연은 8월 1일(화) 오후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서귀포악단, 제주도립제주, 서귀포합창단, 세계적 권위의 뮌헨 ARD콩쿠르 2017년 우승자(1위없는 2위)인 오보이스트 함경 등이 출연하며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프랑스 작곡가 Ivan Jevtic에게 위촉한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제주 판타지아>가 이동호의 지휘로 초연된다.

25주년 경축음악회는 8월 15일 (토) 오후 8시 한라체육관, 도립 제주교향악단 정인혁의 지휘로 제주도민연합합창단, 연합관악단이 베토벤 합창교향곡 4악장을 공연한다. 스웨덴 작곡가 Stefan Johnson에게 위촉한 크럼펫 3중주 <해녀>가 제주국제관악콩쿠르 한국출신 입상자들인 김현호, 안석영, 이현준에 의해 초연된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올해 대회사상 처음으로 1,2차 예선을 영상 심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리 접수된 연주 영상자료가 유튜브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 현지에서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이뤄진다.

조직위는 코로나19의 유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축제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방역대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대처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방역부서와 유기적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방역법에 따른 공연장 등의 방역소독과 아울러 장비와 전담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지난 1월 22일 2019대한민국공연예술제지원사업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사업에 따른 평가를 위탁받은 <문화리서치 피오>의 결과 통보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등급을 받은 쾌거이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제주국제관악제를 아껴준 제주도민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제주도민의 자부심으로 존재하는 관악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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