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교사 ‘임용전담팀’ 운영,검증·실기평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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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교사 ‘임용전담팀’ 운영,검증·실기평가 개선”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6.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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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신규교사 임용시험 공정성‧신뢰도 강화 대책 발표, 21학년도 적요
이석문 교육감 "조사결과 겸허히 수용" 재발방지 대책 마련 신뢰 회복한다"
도교육청 김영대 교원인사과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2021학년도부터 신규교사임용시험 공정성 및 신뢰도 강화 대책을 적용,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김영대 교원인사과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2021학년도부터 신규교사임용시험 공정성 및 신뢰도 강화 대책을 적용,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신규 교사 임용시험 공정성 및 신뢰도 강화 대책>을 16일(화) 발표했다.

도교육청 김영대 교원인사과장은 지난 16일 오전 기자브리핑에서 신규 교사 임용시험의 공정성 강화와 신뢰도 회복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임용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고, 또 임용시험의 단계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검증단’을 별도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의 이같은 신규교사 임용시험 공정성 및 신뢰도 강화대책 발표는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16일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및 교육전문직 전직 임용후보자 선발 운영 실태에 관한 감사청구사항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이뤄졌다. (본보 16일 보도 참고)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도민과 당사자, 응시자 및 예비 교원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드린 데에 거듭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이 발생한 이후부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했다”며 “신규 교사 임용 및 검증시스템을 강화해 제주교육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청이 밝힌 신규교사 임용 공정성 및 신뢰도 강화대책은 ▲임용 전담팀 운영 ▲검증단 운영 ▲실기평가 개선 ▲평가위원 전문성과 역량 강화 ▲자문위원회 활성화 등으로 나눠 접근하고 있다.

◎ 임용전담팀 운용

2020년 4월부터 ‘임용전담팀’을 조직 구성·운영하고 있다. 시험업무 운영 방식을 담당자 위주로 처리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담팀(team) 단위로 전환했다. 초‧중등 인사팀으로 분산됐던 신규교사 임용업무를 교원지원팀으로 통합, 교원인사과 내 임용전담팀으로 재 조직화하여 시험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험 단계별 업무프로세스 및 체크리스트를 재정비하고, 임용업무 매뉴얼을 마련해 임용시험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 단계별 검증시스템 구축을 위한 검증단 별도 운영

성적 입력 오류 최소화 및 단계별 검증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시험본부의 채점본부 내에 검증단을 별도로 운영한다. 특히 최종합격자 결정 과정에서의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채점표 검증 △성적 원데이터 이상 유무 △전산파일 확인 △최종 점수 NEIS 입력 등의 모든 과정을 교차 검증해 임용시험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 실기평가 개선 방안 마련, 2021학년도 임용시험부터 적용

지난 4월~5월, 5회에 걸쳐 임용시험 업무협의회(TF)를 운영해 임용 시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업무협의회(TF)는 2018년~2020년 최종합격자의 설문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임용업무 개선협의회 2회, 실기과목(음‧미‧체) 평가 방법 개선 협의회 3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2차 시험 방식의 개선 및 검증강화 방안 △실기평가 개선 방안 △출제본부 운영방식 및 보안강화 방안 등을 협의‧도출해 올해 시행 예정인 2021학년도 임용시험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 평가위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

제2차 시험에서 평가위원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교육을 통해 평가위원의 역량을 강화한다. 평가위원 선정기준을 강화해 학교급별, 과목별 전문 인력풀을 구축하는 등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임용시험 운영 자문위원회 활성화

임용시험 운영 자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임용시험 업무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시험 시행계획 등 시험 운영에 관한 사항과 부정행위자 처리에 관한 사항 및 임용시험 관련 민원처리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기능을 강화하여 운영한다.

김영대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 삼아 임용시험 제도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검증 절차도 더욱 강화해 시험 절차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겠다. 임용 시험의 안정화와 신뢰도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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