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서 명가 초청『매계 영주십경전』서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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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 명가 초청『매계 영주십경전』서예전 개최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7.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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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연사박물관 두 번째‘박물관 속 갤러리’ 운영
양상철 작 녹담만설( 鹿潭晩雪).
양상철 작 녹담만설( 鹿潭晩雪).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초서 명가 초청 서예전을 여는 김영선, 양상철, 정웅표서예가(왼쪽부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초서 명가 초청 서예전을 여는 김영선, 양상철, 정웅표서예가(왼쪽부터).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올해 두 번째 ‘박물관 속 갤러리’ 초청 전시로 『매계 영주십경전』을 6월 30일(화)부터 7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김영선, 양상철, 정웅표 3인은 한국 서예의 초서 명가로서 묵향으로 인연을 맺어 지내오다, 코로나19로 일상을 시름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작품 전시를 위하여 머리를 맞대었다.

전시주제는 매계(梅溪) 이한우(李漢雨)의 영주십경(瀛洲十景)으로 행초서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매계는 조선말 추사 김정희로부터 배움을 구한 제주 출신의 선비로, 제주의 아름다움을 읊은 영주십경을 품제하고 시를 남겼다.

전시 기획과 작가 섭외를 담당한 양상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영주십경의 원형과 제주의 자연유산과 문화품격을 대외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붓끝으로 제주의 자연과 풍광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온 세 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지만 제주도 문화예술 활동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전시실 중간에 위치한 쉼터인 ‘박물관 속 갤러리’ 공간을 일반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오는 8월말에는 제주의 자연자원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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