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신임 통합당제주도당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서 밝혀
장성철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은 당운영 방향을 현장 당원조직 강화 및 현안에 대한 합리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기능 강화, 장기적 성장과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재정적 토대 마련 등 3대 방향을 제시했다.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5일 오전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당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와 실정을 견제하고 막아내,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기반을 굳건하게 쌓기 위해 이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철 위원장은 또 “늦어도 다음주중으로는 당 내외10여명 안팎의 인사가 참여하는 제주도당 혁신방안 마련을 위한 혁신위를 구성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철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실정을 견제하기 위하여 중도 보수정치세력이 하나로 뭉친 정치결사체”라고 전제하고 “지난 4.15총선에서 참패해 도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총선 출마후보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도민들이 미래통합당을 향해 새롭게 거듭날 것을 요구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장성철 위원장은 도당 운영의 판단 기준은 “오로지 도민의 이익과 제주발전에 두도록 하겠다. 어떤 진영 논리도 이념의 틀도 과감하게 뛰어넘어,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겹쳐 코로나 19 위기 때문에 더욱 어려워진 도민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하고, 이게 바로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의 존재 이유다”고 강조했다.
장성철 위원장은 “도당이 처한 현실에 대해서도 녹록치 않다. 도의회 의석수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기에 턱없이 부족하고, 총선 패배로 미래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버겁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는 결코 작지 않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영세 자영업자의 위기, 임대차 시장을 어지럽히는 부동산 정책 등이 국민들의 고통은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성철 위원장은 제시한 도당운영의 3대 방향에서 첫째를 현장 당원 조직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를 3개 당원협의회 조직및 도당의 정책개발 기능과 연계하여 대안을 현장에서 만들고 검증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장성철 위원장은 “구체적 현안에 대한 합리적 대안 제시의 정책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미래통합당 원희룡 도정과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및 제주4.3특별법 개정, 제주제2공항 추진등과 관련해서는 당내의 의견을 조율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장성철 위원장은 “도당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재정적 토대를 마련하겠다. 조직을 강화하고 정책 기능을 더 정교하게 강화하기 위해 도당 차원의 재정적 토대마련을 시급한 현안으로 삼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4.3특별법개정과 관련한 통합당 차원의 의견 제시와 관련한 입장
“2003년 4.3진상보고서 서문에 위원장인 고건총리가 ‘4.3희생자 유족의 명예회복과 사건의 진상규명에 중점을 두고 4.3사건 전체에 대한 전체적 성격이나 역사적 평가는 내리지 않고, 후세 사가들의 역사적 몫으로 한다’는 글이 있다. 4.3특별법의 원래 목적인 진상규명, 명예회복, 배보상, 이 3가지 목적에 충실할 수 있는지 여부를, 오영훈 의원이 발의한 법안도 자세히 검토하고 이런 부분이 있으면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필요하면 (통합당)원내대표, 정책위의장, 20대 국회에서 4.3특별법을 다뤘던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의 의견도 가감없이 해서 입장을 밝히겠다”
-제주도당 혁신을 위한 혁신방안에 대해서
“혁신위에 참여하는 분들의 의견이 제시돼야만 세부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기준을 잡을수 있지 않을까한다. 미래통합당 전체 조직상황을 보면 읍면동 전체조직이 약화돼 있다. 그런 부분들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혁신위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기존 당직자나 일반인들과 얘기를 나누다 갖게 되는 생각들을 가감 없이 혁신위에 던지는 형식으로 의제를 내놓고 거기서 합리적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 ”
-혁신위 구성에 대해서는
“기존의 제주정치를 혁신하기 위해서 도당이 해야할 일을 선정하는데 적합한 분을 모시겠다. 통합당 제주도당 혁신이 단순히 당을 혁신하는게 아니라 지역정치를 혁신하는것이 근본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비중을 당외부의 인사를 중심으로 하고, 그렇다고 당의 현실을 너무 모르면 당에 접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당을 오랫동안 해왔던 분들도 몇분 참여하는 방향으로 모색중이다. 인원은 10인 안팎이다. 다음주에 발표한다. 시간이 없다.”
-제2공항과 관련해서
“제2공항 관련 미래통합당은 적극적 지지와 찬성입장을 견지해왔다. 최근 4차례 공개토론회가 있었다. 그리고 도의 입장이나 도의회의 갈등 입장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필요하면 원도정과 입장을 조율해서 도당의 전체적인 의견을 말쓸드릴 수 있도록 별도계획을 갖고 있다. 정치는 책임이다. 뭔가 이제는 결정을 하고 매듭을 지어야지 지금처럼 질질끄는 것이 과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까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