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제주, 버려지는 건축자재 재활용한 집수리 프로젝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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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제주, 버려지는 건축자재 재활용한 집수리 프로젝트 본격 가동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8.1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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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실험프로젝트 ‘집랩’ 조천읍 주거환경개선 시민캠페인 활동
제주시가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집랩'을 추진한다. 집랩은 건설 현장에서 버려지는 각종 건축자재를 재활용하여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캠페인에 '수눌엉멩글엉' 팀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제주시가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집랩'을 추진한다. 집랩은 건설 현장에서 버려지는 각종 건축자재를 재활용하여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진의 대문도 수리 대상이다.

제주시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밀착형 실험프로젝트 '집랩'을 추진한다.

본 프로젝트는 2019년 추진한「생활 속 실험실(Living LAB)」의 확장으로, 시민이 지역현장과 일상에 밀착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시민주도의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집랩’은 벽돌, 목재, 철근 등의 사용가능하지만 현장에서 버려지는 각종 건축 자재들과 가구를 재활용하여 정주환경 개선 및 마을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이와 같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한 다양한 건축계 종사자가 자발적으로 모여 2019년,‘수눌어지며 만든다’라는 의미의‘수눌엉멩글엉’(대표 김형훈) 팀을 구성했다.

올해의‘집랩’프로젝트는 최소한의 사업비를 사용해 자신들의 능력과 잉여자재를 활용하여 친환경적 주거환경개선을 진행한다.

‘수눌엉멩글엉’팀은 추진 과정에서 거주자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생활 속 불편함과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소통형 사업을 펼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거주하는 가옥을 선정했으며 대문, 화장실, 지붕 등 해당 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을 수리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안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9년에는 6가구를 개선, 올해는 조천읍 지역 5가구를 선정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도시의 생활밀착형 실험프로젝트 ‘집랩’은 향후 대상 가옥 수와 해당 지역을 더욱 확장하여 캠페인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문화도시 관계자는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마을이 바뀌는 것을 다 함께 목격하였고, 큰 호응도 얻을 수 있었다”며 “제주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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