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름철 24시 비상방역 근무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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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름철 24시 비상방역 근무체계 돌입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19.05.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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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9월 말까지 24시간 비상방역 체계 가동
해외여행 늘며 감명병 유입 대비 공항만 검역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각종 감염병의 모니터링을 위해 5월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밭농사와 등산 등 야외활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들어 현재까지는 환자 발생이 없었지만, 2016년 8명, 2017년 21명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15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또한, 해외여행객 증가 추세에 따라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 해외유입 감염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검역기관과 협업해 공항·항만 등에서 검역 활동을 강화 하는 등 비상방역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도, 국·내외에 발생하는 주요 감염병 발생정보를 수시로 분석해 대도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내 보건소 6개소와 병·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수련원 등 질병정보 모니터망 451개소를 지정·운영키로 하고, 일일감시를 추진한다.

아울러, 집단 환자발생시 신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하는 등 환자발생시 신속대처 해나갈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해외 연수나 여행시에는 반드시 물을 끓여 마시거나 안전수를 섭취해야 한다”며 특히, 열대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해외여행 후 고열, 설사 등 증세가 발생할 때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1339에 신고하고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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