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김만덕상 후보자 추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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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김만덕상 후보자 추천 접수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19.05.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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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외 봉사부문과 경제인 부문서 여성 각1명 발굴해 시상
5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수, 상패와 상금 500만원 수여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로 40년을 맞는 ‘김만덕상’ 후보자를 오는 5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980년 김만덕상을 제정해 의인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제주의 정신으로 계승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한 여성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의인 김만덕은 조선시대 신분, 성별, 섬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최고의 여성경제인으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제주도민을 구휼하기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하는 등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제주의 대표적 인물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1명씩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봉사부문은 헌신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나눔과 봉사 정신을 계승한 후보자에게, 경제인부문은 경제활동 등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환원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후보자 추천은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제외한,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 ▲특별시·광역시·도 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행정시장 ▲재외 제주특별자치도민회 ▲역대 김만덕상(만덕봉사상) 수상자 ▲중앙이나 시·도 및 시·군·구 단위 각급 사회단체장 ▲20세 이상 국내·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인 이상 연서로 할 수 있다.

제출 서류 및 접수 요령은 소정양식의 추천서, 이력서, 공적조서(명함사진 2매 포함)와 함께, 공적 증빙자료를 갖춰 오는 8월 1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청소년과로 방문하거나 기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 또는 이메일(kys1012@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추천 마감 이후 김만덕상 대상자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현지 실사반을 구성해 공적사항 현장 확인 등 공적을 실사하고, 이를 토대로 각계 인사들로 김만덕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대상자를 결정한다.

김만덕상 시상은 2019년 김만덕주간 행사인 만덕제 봉행 시(10월 20일 예정) 이뤄질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각 500만 원)이 수여된다.

김만덕상은 1980년부터 ‘만덕봉사상’으로 매년 봉사부문 1명을 선정해 시상해오다, 2006년 ‘김만덕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봉사 및 경제인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김만덕상 40년 역사’를 기념해 김만덕상과 김만덕 정신을 되새기는 김만덕주간에 특별기획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편, 지금까지 김만덕상 수상자는 총 47명이다. 제1회 수상자인 고(故) 고수선 여사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가와 교육선구자, 한국인 여의사 1호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광복 후에는 의료인과 여성권익신장을 위한 사회복지활동 등으로 제주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바 있다.

이외에도 많은 수상자들이 김만덕 정신을 계승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드높여왔다. 현재 김만덕상 수상자 모임 회장은 1998년 제19회 봉사상 수상자인 진춘자 여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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