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대책상황실 가동, 추석 대비 물가안정 ‘총력’
상태바
물가대책상황실 가동, 추석 대비 물가안정 ‘총력’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9.16 0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19개 성수품 가격동향 관리 … 124개 품목 가격조사 결과 주 2회 공개
갈치, 참조기, 옥돔, 꽃게 등 수산물 원산지 둔갑 등 허위표시 집중 단속
제주도는 추석절을 앞둬 농축수산물 등 명절성수품과 선물용품 등 물가단속에 나선다. 특히 원산지 허위표시로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거래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제주도는 추석절을 앞둬 농축수산물 등 명절성수품과 선물용품 등 물가단속에 나선다. 특히 원산지 허위표시로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거래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추석절을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수용 및 생필품에 대한 가격조사를 확대하는 등 물가안정대책과 함께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허위 표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대비 물가대책상황실을 가동, 오는 29일까지 성수품 및 생필품에 대한 가격조사를 확대하는 등 추석 명절을 대비해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역대 최장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명절 성수품 물가의 상승이 우려됨에 따라 과일·돼지고기 등 농수축산물 19개 품목에 대한 가격동향을 특별 관리하고, 도와 행정시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리대상 19개 품목은 △(농산물)배추, 무, 사과, 배, 귤, 단감, 양배추, 감자, 당근, 양파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수산물-옥돔, 갈치,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명태)

도는 도민에게 올바른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 124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조사한 품목의 가격을 도 홈페이지 공개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추석 종합대책을 논의하며 “방역의 범위 내에서 소비증진과 경제활동이 진작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바도 있다.

제주도는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등과 협조해 과일·채소 중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품목의 평시 대비 공급량을 15~80%, 소와 돼지의 도축물량을 평시 대비 공급량을 최대 80%까지 확대한다.

수산물에 대해서는 16일부터 30일까지 재래시장과 할인매장,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갈치, 참조기, 옥돔, 고등어와 원산지 둔갑 사례가 많은 꽃게, 참동, 오징어 등의 원산지표시 단속활동을 편다.

수입산을 국산·원양산으로 표시하거나 수입산과 국내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거짓 표시한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벌금, 과태료부과, 고발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옥돔·참조기 등 주요 수산물은 수협 등과 협조해 적정가격 유지를 위한 수급조절에 나선다.

도는 주요 품목의 수급대책과 함께 행정시와 각 중점관리 품목 소관부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분야별로 물가관리 지도점검반을 편성 운영해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및 담합에 의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맞고 있다”며 “도민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지 않도록 추석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대면 최소화와 ‘쿠팡’과의 제주생산품 온라인 판촉기획전 등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단체·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협력해 전통시장 이용하기, 제주상품 애용하기, 합리적인 소비생활하기 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고객에 대해서는 도외택배비(건당 2500원)도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