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건소와 함께하는 비만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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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건소와 함께하는 비만예방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0.09.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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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선 서귀포보건소 건강증진팀장
고행선 서귀포보건소건강증진팀장
고행선 서귀포보건소건강증진팀장

전국 보건소 단위별로 매년 실시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비만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만율은 지역별 격차가 심하기도 하고 2017년까지는 약간 추상적인 자료라 신뢰성이 다소 떨어졌으나 2018년부터는 신체계측(키, 몸무게)을 실제로 측정하고 있어 비만율에 대하여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를 산출하고 있다. 2019년 서귀포보건소 12개동지역 비만율은 2018년 40.3%에서 1.2%P 감소한 39.1%로 조사되었으나 전국평균(34.6%)에 비하면 턱없이 높은 편이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지만 무엇보다 합병증이 더 큰 문제다,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심각한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코로나19에도 취약하여 비만이 코로나19 증세를 악화시켜 사망률을 높힌다는 논문도 여러 건 발표되었다. 이처럼 국민건강에 큰 위험이 되고 있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11년 전부터 제기되면서 2010년 10월 11일을 비만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비만예방 캠페인과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비만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자 21세기 신종전염병이라고 지목하기도 하였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부활동 제한 등으로 비만인구는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매년 1%비만율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비만예방, 걷기실천율 향상을 위하여 ICT 사업인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1:1 비만상담 서비스 제공 및 일상 속 걷기실천을 장려하기 위하여 모바일 앱(워크온)을 활용한 1일 7천보 걷기실천 범시민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비만 잡으면 인생과 삶의 질이 달라진다. 비만예방과 탈출을 원하신다면 지금 바로 전화(760-6096, 6094, 6026)해서 서귀포보건소와 함께 비만예방에 동참하여 비만탈출하고 건강 지켜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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