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마을어장 복원사업 추진..바다의 비료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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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마을어장 복원사업 추진..바다의 비료 살포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9.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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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동귀 마을어장 내 해조류 서식지 시비재 9.1톤 살포
경북,강원서 효과 분석중, 일 홋카이도 다시마숲 조성 성공
제주시는 갯녹음 확산 방지를 위해 대포동과 하천리 해안가에 바다비료를 살포했다. 경북과 강원에서는 효과를 분석중이고, 해외 사례로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다시마 숲 복원에 성공했다는 학계 보고가 나와 있다.
제주시는 갯녹음 확산 방지를 위해 대포동과 하천리 해안가에 바다비료를 살포했다. 경북과 강원에서는 효과를 분석중이고, 해외 사례로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다시마 숲 복원에 성공했다는 학계 보고가 나와 있다.

 

제주시는 갯녹음 현상이 심화된 어촌계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바다의 비료라 일컫는 시비재 살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사업은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사업대상지로 추전 받은 1개 어촌계 마을어장(애월읍 동귀)에 10월 중 살포할 계획이다.

시비재 살포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살포, 효과분석중이고 해외사례로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다시마 어장 복원에 성공했다는 학계 보고가 나와 있다.

최근 갯녹음(백화)현상 확산으로 천연해조장이 축소됨에 따라 마을어장 내 시비재 살포사업으로 마을어장 내에 감태 등 해조류 서식환경을 제공하여 소라나 전복 등 패류 수확량 증대 및 바다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사업이다.

시비재는 규조토와 황산철을 혼합해 콘크리트 기질을 응고재로 이용한 바다비료로 수중에서 장시간 서서히 용해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해조의 성장과 생산성을 높이며 수질정화 기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시는 2018년 시작으로 최근 2년간 대포동과 하천리 등 총 2개소(5.84ha, 23.36톤), 6800만 원을 투자해 시비재 살포사업을 추진했다

해양시비재는 강원도 양양군 동산 및 남해수역 (해조류 생산량 대조군에 비해 4.5~5.9배 증대)과 경상북도에서 살포 연안어장 복원을 조사하고 있다.

해외사례로는 북해도에서 해조장(다시마숲) 복원사업을 추진 성공한 사례로 보고됐다.(경상대 해양과학대학 해조자원연구실,2012.05.)

앞으로 제주시는 “시비재 살포사업은 현재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로써 해양수산연구원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시적인 효과 입증 시 사업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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