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갤러리ㆍ탐라문화광장ㆍ옛하나새마을금고 등 3곳서 전시
제주시가 오는 10월 산지천 갤러리, 탐라문화광장, 옛 하나 새마을금고 등을 전시공간으로 사용하는 ‘2020 아트페스타 인 제주’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전시 준비에 한창이다. ㆍ
‘2020 아트페스타 인 제주’는 114명의 전문 작가와 4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챌린지가 지난 7월 참여 작가가 확정된 이후 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이 하나둘 완성되어 오는 15일부터 전시장 설치작업이 시작된다.
세 곳의 공간중 산지천갤러리에는 회화, 조각, 판화, 사진, 공예, 영상미디어, 설치미술 등 67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탐라문화광장에는 입체・설치미술, 조형・휘호 깃발 등 38점이 산지천 수상과 수변 및 다리 위 공간 등에 자리를 잡게 된다. 또 산지천 건너편에 위치한 옛하나새마을금고 건물도 전시장으로 리모델링되어 영상미디어와 설치미술 8점이 1층에 전시되고, 2층에는 시민챌린지 참여자들의 그림 400점이 전시된다.
⌜2020 아트페스타 인 제주⌟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전면 비대면/온라인 전시로 준비되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영상기법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의 영상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산지천갤러리 입구, 대안공간인 옛 하나새마을금고에는 이동식 전시 관람용 모니터를 설치하여 많은 시민들이 손쉽게 전시회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탐라문화광장 주변에 설치되는 야외 설치미술과 조형・휘호 깃발 등 38점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안전방역수칙과 거리유지를 준수한다면 직접관람 또한 가능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상 생활이 위축된 가운데 ‘아트페스타 인 제주’가 도내 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로 회복되고 치유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원도심을 배경으로 하여 전시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