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월드LEK(카지노)노조 단체협약 요구하며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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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월드LEK(카지노)노조 단체협약 요구하며 투쟁 선포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10.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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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원 96%가 참여한 노동쟁의 찬반투표서 92% 찬성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근로자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신화월드LEK지부(이하, 신화월드LEK노조)가 1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 앞 기자회견에서 “물가인상률, 부양가족의 변화 등을 임금에 반영하고 3년간의 체불임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단체협약 쟁취 투쟁을 선포했다.

신화월드LEK노조는 지난 10월 6일부터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96%가 투표에 참여해 이중 92.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신화월드LEK노조는 “인사평가 기준 등 직장 내 공정한 룰이 통하도록 하고, 3교대로 운영하던 셔틀버스를 일방적으로 축소해 버렸다”며 출퇴근을 안정되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신화월드LEK노조는 “직장 내 갑질을 금지하는 법이 있지만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갑질을 신고한 피해자에 2차 가해를 저지르는 일이 빈번하다”면서 “노동자를 통제와 감시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인간답게 대해줄 것”을 요구했다.

신화월드LEK노조는 “제주도 카지노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흡연자 천국이다. 카지노가 발달한 마카오의 경우도 카지노 내 전면 금연을 시행하고 있다”며 “흡연구역과 비 흡연구역을 구분하자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신화월드LEK노조는 또 “올 4월 시작한 단체교섭에서 사측은 단 한 걸음도 양보하지 않고 있고, 이것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노동자를 존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면서 결국 노동자를 투쟁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신화월드는 리조트 사업주체인 람정제주개발과 카지노 사업주체인 랜딩엔터테인먼트 두개의 기업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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