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환경사랑, 탄소포인트 신청부터 시작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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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환경사랑, 탄소포인트 신청부터 시작해 봐요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0.10.1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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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효돈동주민센터
송미경 효돈동주민센터
송미경 효돈동주민센터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DR)은 지난 20년 동안 자연재해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그 주된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꼽았다. 전 세계적인 이상기온 현상과 함께, 여름·겨울은 견디기 힘들게 길어지고, 봄·가을은 정취를 만끽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지나가 아름다웠던 우리 섬 제주가 이제는 연중 고온 다습한 아열대 기후로 변화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환경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의외로 해답은 간단하다. 거창한 것을 준비해야 될 필요 없이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실천가능 한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이다. 탄소포인트제 신청이 바로 그것이다.

탄소포인트 제도는 가정,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 등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연 2회, 과거 2년간 사용량을 비교하여 5%이상 절감한 세대에 대하여 현금이나 상품권 등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전기의 경우 감축률이 5~10% 미만이면 5,000원, 10~15% 미만이면 10,000원, 15% 이상이면 15,000원, 상수도는 감축률이 5~10% 미만이면 750원, 10~15% 미만이면 1,500원, 15% 이상이면 2,000원, 도시가스는 감축률이 5~10% 미만이면 3,000원, 10~15% 미만이면 6,000원, 15% 이상이면 8,000원을 지급한다. 인센티브 지급은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며,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나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탄소포인트 신청과 더불어 코로나 19시대에 부쩍 많아진 일회용품 사용을 조금씩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플러그 뽑아두기 등 친환경 생활을 조금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환경 사랑에 조금 더 다가는 길이다.

탄소포인트 신청, 생활 속의 작은 실천으로 아껴 쓴 만큼 보상도 받고, 덩달아 지구 살리기에도 동참할 수 있으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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