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민생경제 활력화, 희망과 행복 드리는 게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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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민생경제 활력화, 희망과 행복 드리는 게 의무”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11.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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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 추진 계획대로 일자리 창출
제주하수처리장 추진·사법부 승소한 악취관리지역 지정 원칙과 기준 따라 강력 추진
제2공항 재원 5조원 이상, 균형발전 견인해 제주의 경제지도 재편할 동력으로 작용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오후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도의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오후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도의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5조8229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37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도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것이 도정의 의무이자 존재 이유”라면서 “2020년에는 민생 경제 활력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힘을 쏟아, 경제가 어려울수록 도정이 더욱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도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기간 동안 소통을 통한 통합과 실천을 위한 공직혁신이라는 원칙 아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과거 고성장기의 성장통을 치유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해왔다”며 “제주 핵심가치인 청정 환경을 지키고 1차 산업, 3차 산업과 미래 신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다”면서 “국내경기 둔화, 미·중 무역 갈등과 한·일 관계 악화 등이 겹치며 제주경제도 어렵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특히 “가을장마와 잇단 태풍, 육지부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광어 등 주요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수축어업인이 고통 받고 있고, 최근 정부의 농업분야 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더 큰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고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예산편성과 관련,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 국고보조금에 대한 지방비 부담분 증가로 재정 운용에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방채 발행 확대, 행정 경비 절감을 통해 최대한 확장재정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민생경제 활력화와 청정환경과 환경자산을 보전하고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차 산업과 관광산업 등 전통적 기간 산업과 미래 산업, 연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소중한 재원이 지역사회 구석구석으로 스며들게 하여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분야별 중점 사항으로 첫째, 민생경제·미래산업·1차산업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55개 핵심과제를 선정, 추진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더 나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강력 추진하여 계획대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지난해부터 공공부문 정규직 청년 일자리 3015명을 포함하여 81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개소한 ‘제주 더 큰 내일센터’에 58억원을 투입해 올해 100명에 이어 새롭게 150명의 청년들을 제주를 이끌어갈 인재로 길러내겠다고 했다.

특히 올 3월 ICT 전문 인력 양성센터를 개소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실업 문제도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지난 11월 12일 제주도가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돼 생산유발 330억 원,수출 300만 달러, 기업 유치 및 창업 11개사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및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서도 특구 지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제주의 핵심가치인 청정환경을 지키기 위해 ‘환경보호·투자부문간 균형·제주의 미래가치’의 투자 3원칙 정립, 중산간 보전 가이드라인 강화, 부동산 투자 이민제를 제한한 결과 난개발이 우려되는 대규모 투자개발과 중산간 개발 건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결과 매립은 감소하고 재활용은 증가하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제도를 개선하고 내년에는 재활용도움센터를 90개소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하수처리장 예산은 당초 국비 954억 원에서 1865억 원으로 911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악취관리지역 지정 결정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은 대법원에서 승소하여 정당성을 확보한 만큼 기준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환경분야에 올해 대비 292억 원이 증가한 7200억원을 투자해 절대·상대보전지역, 곶자왈 등 환경자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도민 공감대 속에 총량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하수처리장,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등 환경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강하하여 생활환경 인프라가 차질 없이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지하수연구센터 설립 등에 90억원을 투자하여 도민의 생명수인 제주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농어업인의 소득과 미래에 대해서도 “1차 산업은 전국 평균의 5배인 11.2%로, 제주의 생명산업이자 지역사회의 기반으로, 1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경영지원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을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 50억원으 조성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청년농업인 육성, 6차 산업 활성화 및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 운영, 연안어장 관리로 지속가능한 농어업 생태계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가을장마와 세 번의 연이은 태풍에 전국 최초로 휴경보상제를 시행하는 등 3230억 원 규모의 특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제주 농업의 숙원인 월동채소 가격 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여 도서지역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원 희룡 지사는 “자연재해로 인해 반복되는 피해에 대한 농어업인의 우려에 대비 1차 산업분야에 5655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미래감귤산업 50년’을 실현할 5년간에 걸친 6200억원 규모의 실행 계획으로 감귤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원희룡 지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도내 유입 차단, 축산분뇨 액비화 처리시스템의 고도화, 2022년까지 수산물수급가격안정기금 200억원 조성을 위해 올해 첫 50억원을 더 전출하겠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일본의 광어 수출 검역 강화와 한일어업협상 결렬 장기화에 따른 특별지원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넷째, 원희룡 지사는 “따뜻한 복지,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며 “복지분야에 전체 예산의 21.7%인 역대 최고 규모인 1조2648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고,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주민욕구를 신속히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제주형 통합복지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수눌음 육아 나눔터를 43개소로 확대하고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 학충 및 여성 일자리 강화로 여성친화도시, 보유 1등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안전·안심·편안한 ‘3안제주’를 목표로 도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딸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제주가 2018년도 기준 인구 10만명 당 5대 범죄 발생은 1309건으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 38.8%나 높고, 가로등 설치대수도 도로 1KM당 22대로 전국 평균에 비해 부족”하므로 “내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 원년으로 삼아 3년에 걸쳐 561억원을 집붕 투입하여 방범 CCTV와 가로등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원희룡 지사는 “편리한 교통, 행복한 주거, 활기찬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을 조사한 결과 서귀포시와 제주시가 2,3위로 선정된 것은 도정이 정주 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30년만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연착중이라며 이용객도 1998년 이후 20년 만에 6000만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어르신 교통요금 감면, 도내 전 구간 대중교통요금 단일화로 도민의 교통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올해 7월 국내 최초로 차고지증명제를 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중으로, 3개월 자동차 증가추이가 월평균 226대로 전년 동기 1275대에 비해 82%가 줄었다”고 밝혔다.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공급,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무주택 어르신등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스준공영제 시행에 재정지원이 수반되는 만큼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해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여섯째, 원희룡 지사는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도시 제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작여건 개선 및 예술공간 확충, 제주의 자원을 활용한 예술·문화콘텐츠 개발로 도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제주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섬’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관광산업은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중심 축으로, 중국 일본 등 주력 시장을 회복하면서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도약시장으로 삼아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일곱 번째, “상생·통합의 제주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현안으로 인한 갈등이 있다”며 “존중과 상생 하에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갈등관리 종합계획을 토대로 도민사회 갈등을 예방하고 표출된 갈등은 최선을 다해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도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과 적극적인 집행에 힘쓰고 있다”며 “대내외 경제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지방재정만을 통한 위기 극복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주 제2공항에는 5조원 이상의 재원이 투입되므로 직면한 제주의 경제위기를 해소시킬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균형발전도 견인해 제2공항과 연계한 제주발전은 제주의 경제 지도를 완전히 바꾸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 도민이익과 제주 균형발전, 함께 잘사는 상생 발전 방안이 촘촘히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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