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정무부지사, 하이선 대응 서부지역 농지 배수로 등 점검

2020-09-07     김동훈 기자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라 6일 오전 대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1차산업 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양배추·비트·콩 경작지를 중심으로 서부지역(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대정읍)을 찾아 배수로 정비 등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강풍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시설물 고정, 월동채소 재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그물망 피복을 독력하고 있다.

더불어 저지대 주택과 농경지 침수, 축대 붕괴, 비닐하우스, 농·축산 시설, 증·양식시설 등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활동과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감귤‧무화과 시설재배 농가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응급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제9호 태풍 때 수산종자 생산시설의 철 골이 무너지면서 주변 주택을 덮쳐 2차 피해가 발생했다”면 서 “유사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하이선’은 7일 오전 6시경 제주 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