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화력발전 중단·축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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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화력발전 중단·축소 요구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4.1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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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탈핵도민행동, 기후위기까지 활동 넓히고 에너지전환운동 펴기로

탈핵과 에너지 전환운동에 앞장서왔던 제주탈핵도민행동이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화력발전의 중단과 축소를 요구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기후위기제주행동)이 14일 한국전력제주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로막고 있는 화력발전의 중단과 축소를 요구하며 공통의 주제인 에너지 전환운동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요구하고 나섰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기존의 탈핵운동과 더불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문제를 알리고 범시민적·범국가적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활동으로 운동의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비상발전 기능만 남아있는 중유발전 중단 및 퇴출을 정부에 요청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또 탄소없는 섬을 표방하는 제주도정 역시 중유발전 퇴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화력발전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다”면서 “정부와 제주도에 대한 정책 제안과 정책 감시활동도 더욱 강력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탈핵운동과 기후위기운동을 연계하는 것에 대해 “기후 위기의 위험을 직면하지 않은 곳이 지구상에 단 한 곳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면서 “기후위기가 핵발전에 직접적인 위협요소로 자리잡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탈핵·기후위기행동은 현재 제주도의 화력발전 규모는 958MW로 상당한 규모의 발전 시설이며, 2017년 635MW였던 것이 불과 4년만에 1GW수준에 급격히 증가했고, 제주도의 전력은 남아돌기시작했다고 주장했다.

2020년 겨울 전력 최대수요가 985MW였는데 당시 공급예비율은 50%에 육박, 정부가 정한 적정예비율 22%에 두배 이상되는 전력이 초과 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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