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영세상인에 도움주던 탐나는전 할인발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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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영세상인에 도움주던 탐나는전 할인발행 중단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4.15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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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국비매칭 비율 줄어들며 예산 깎여 조기 소진
비할인 탐나는전 발행과 사용은 이전처럼 계속돼
액면가의 10%를 할인 발행 판매해 전통시장 등 영세 소상공인과 서민경제에 활기를 띠게 했던 탐나는전이 전년대비 대비 대폭 축소된 예산규모로 4월중 소진돼 발패중단됐다. 액면가 발행 탐나는전 발행과 사용이 계속되고 있다.
액면가의 10%를 할인 발행 판매해 전통시장 등 영세 소상공인과 서민경제에 활기를 띠게 했던 탐나는전이 전년대비 대비 대폭 축소된 예산규모로 4월중 소진돼 발패중단됐다. 액면가 발행 탐나는전 발행과 사용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줬던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예산 소진으로 인해 4월부터 할인발행은 중단됐다.

탐나는전은 액면가액의 10% 할인가에 판매되고, 가맹점인 주유소나 일반 매장에서 액면가로 사용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실제 10%의 비용절감을 도모하게 돼 많은 도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탐나는전 할인발행 및 비할인발행 총 규모는 2020년 하반기 57억여원을 발행한데 이어 2021년에는 4648억여원, 2020년에는 1999억여원으로, 4만여 가맹점을 통해 유통됨으로써 얼어붙은 지역 경기 진작에 많은 도움을 줘왔다. 이 가운데 도 예산이 들어가는 할인발행규모는 2021년 43억9700만원, 2021년 3986억원, 2022년 1710억원이고 나머지는 비할인 발행 탐나는전이다.

도는 액면가로 발행되는 비할인 탐나는전을 행정기관에서 지급하는 수당이나, 회의참석 또는 교육수당 등으로 지급해 소비를 창출시켜 경기진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가맹점 현황은 2020년 1만1511곳에서 2021년에는 2만6699곳이 늘어 3만8210곳으로, 2021년 4월까지 1449곳이 추가돼 3만9659곳으로, 다시 올해 6월부터 도내 농협하나로 마트 16곳이 가맹점으로 등록하게 돼 4만여 곳에서 탐나는전이 사용되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로 발행돼온 탐나는전이 4월중 조기 발행 중단된 것은 2020년 국비대 지방비 매칭 비율이 8대2, 2021년에는 6대4(1차), 4대6(2차), 2022년에는 4대6 비율로 매칭비율이 점차 줄어들었다. 또한 국비지원 자체가 처음 시작할 때보다 반으로 뚝 잘리면서 도 자체적으로 이전처럼 탐나는전 할인발행을 지속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 밝히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2022년 탐나는전 발행예산은 당초 예산요구액 162억 6000만원이었으나 107억원만 반영됐다.

그러나 제주도는 서민경제 안정 및 영세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하반기 대규모 소비가 발생하는 추석절과 설명절을 기해 이벤트성으로 5~60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탐나는전 할인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예산지원이 없는 비할인 발행과 사용은 할인발행 사용과는 관계없이 계속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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