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투명페트병 422톤을 수거하고, 이를 매각해 2억 4600만원 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127톤을 수거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일 평균 수거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시는 연말까지 투명페트병 약 850톤 이상을 수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제주도 전체 삼다수 페트병 공급량(2021년도 기준 2,327톤)의 36%에 해당하는 양이다.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원인은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제도 시행과 동시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것이 있다.
지난해에는 제도 본격 시행(`21.12.25.)에 앞서, 단독주택 대상 추진 등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시범 기간(9월 ~12월)을 운영했으며, 「투명페트병 DAY」 시책을 진행해 총 95,773명의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등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전 클린하우스 등에 비치하고 전용 수거 봉투를 읍면동에 배부하는 등 별도 배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투명페트병을 모아 갖고 가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재활용가능자원 자원회수보상제’를 운영 중이다.
한편 제주시는 제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홍경애)와 협력해 5개월간 투명페트병 148톤(제주시 전체 수거량의 35%)을 수집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올해 초 제주시는 제주시새마을부녀회와 협약을 체결(2월~6월)한 뒤 민관 협력으로 투명페트병을 수집하는 시책을 추진했다.
이에 지역의 가정·업체 등에서 투명페트병을 별도로 수집 선별하는 등 주민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부기철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새마을부녀회의 투명페트병 수집 및 홍보캠페인 전개 등 적극적인 시책 참여 활동 덕분에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대폭 증가할 수 있었다”며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