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의 제주어 한 마디] (23) ᄀᆞ무끄다(고무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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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형의 제주어 한 마디] (23) ᄀᆞ무끄다(고무끄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2.11.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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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ᄀᆞ무끄다 (고무끄다)

(동사) 삐다

[예문]

“홍비홍! 웬펜으로나 ᄂᆞ단펜으로나 ᄎᆞ례로나 거꿀로나 아멩 익어봐도 그 일흠 홍비

(홍비홍! 왼펜으로나 노단펜으로나 차례로나 거꿀로나 아멩 읽어봐도 그 일흠 홍비

홍!”

홍!)

“기? 존 일흠이어이 사름도 좀직ᄒᆞ다이”

(기? 존 일흠이어이 사름도 좀직하다이)

“홍비홍이를 안적ᄁᆞ장 내 분 비바리덜 ᄆᆞᆫ 눈이 ᄀᆞ무깟주기

(홍비홍이를 안적꾸장 내 분 비바리덜 몬 눈이 고무깟주기)

“몰르주, 잘 생기고 오도낫ᄒᆞᆫ 소나인디 이녁이 눈 높안 넘이 ᄀᆞᆯ리는 거 아닌가이”

(몰르주, 잘 생기고 오도낫한 소나인디 이녁이 눈 높안 넘이 골리는 거 아닌가이)

“게메게, 올힌 넘이 늦언 안뒈겟주마는 게도 새해엔 돗궤기 석 점에 국시 ᄒᆞᆫ 사발

(게메게, 올힌 넘이 늦언 안되겠주마는 게도 새해엔 돗궤기 석 점에 구시 한 사발

먹어질 거라이”

먹어질 거라이)

양전형 시인
양전형 시인

[낱말]

[웬펜]=왼편

[ᄂᆞ단펜] = 오른편

[ᄎᆞ례로] = 차례로

[거꿀로] [꺼꿀로] = 거꾸로

[아멩] [아명] = 아무리

[익다]= 읽다

[일흠] [일름]=이름 [-기] =그래, 정말

[존]=좋은

[일흠이어이] = 이름이로군

[사름] = 사람

[좀직ᄒᆞ다이] = 좋을 것 같구나

[안적] [안직] = 아직 *

[~ᄁᆞ장] = ~까지

[내불다] = 내버리다

[비바리] = 어느 정도 자라고 아직 미혼인 여자

[ᄆᆞᆫ] [ᄆᆞᆫ딱] [ᄆᆞ딱] = 모두

[소나이] = 사내

[이녁]= 자기

[높안 ] = 높아서

[넘이]=너무

[ᄀᆞᆯ리다][ᄀᆞᆯ이다]= 고르다

[~이] = 첨사

[게메] [게뭬] = 글쎄 말이야. 그러게 말이야

[~게] =(첨사)

[올히] = 올해

[게도] [기영ᄒᆞ여도] [경ᄒᆞ여도] [기여도] = 그렇더라도

[돗궤기] = 돼지고기

[석 점] = 세 점, 세 토막

[국시] [국쉬] =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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