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싱가포르 교류·협력 강화 안세안 진출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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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싱가포르 교류·협력 강화 안세안 진출 교두보 확보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1.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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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 현지 정부 고위인사, 여행사협회장 잇따라 면담
-양 지역 ‘윈윈’ 경쟁력 강화 전략 모색…아세안+α 정책 협력 당부
오영훈 도지사가 싱가포르 심앤 외교부및 국토개발부 선임 국무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오영훈 도지사가 26일 싱가포르 심앤 외교부 및 국토개발부 선임 국무장관과 면담, 제주의 아세안+알파 정책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싱가포르가 경제 통상과 관광 분야 등의 교류·협력을 통해 양 지역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 전략을 모색한다.

싱가포르 국외 출장 중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 심 앤 (Sim Ann) 외교부 및 국토개발부 선임국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제주의 아세안+α(플러스 알파) 정책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27일에는 평청분(Png Cheong Boon) 기업청장과 키이스 탄(Keith Tan) 관광청장 등 현지 정부 고위인사와 잇달아 면담을 개최해 아세안+α 정책의 협력을 끌어내고 제주와 싱가포르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찾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는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아세안 10개 국가와 인도 및 환태평양 지역까지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양 지역의 교류와 협력은 제주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가 싱가포르 해외 출장중 싱가포르여행사협회장 스티븐 러와 면담했다.
오영훈 지사가 싱가포르 해외 출장중 싱가포르여행사협회장 스티븐 러(Steven Ler)등 회장단과 면담하고 기념품을 교환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싱가포르 수출을 확대하는 등 통상부터 관광과 문화, 인적 자원까지 싱가포르와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양 지역의 관계 발전을 위해 오는 5월 개최되는 제주포럼에 초청한다”고 말했다.

심 앤 선임장관은 “싱가포르와 제주의 교류와 협력은 양 지역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제주가 좋은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싱가포르여행사협회(NATAS) 스티븐 러(Steven Ler) 협회장 등 회장단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글로벌 허브 공항인 창이공항과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오영훈 도지사가 싱가포르
오영훈 도지사가 싱가포르 현지서 스티븐 러 싱가포르여행사협회장(오른쪽서 세번째) 등 협회장단과 양지역간 크루즈 관광과 수학여행단 등 관광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골프와 생태관광 등 제주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활용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싱가포르와 동남아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싱가포르와 제주를 경유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면 양 지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며 “하늘길뿐만 아니라 크루즈 관광과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까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스티븐 러 협회장은 “제주 직항 노선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면 교류와 협력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4월 싱가포르 현지에 해외여행이 재개된 후 제주는 싱가포르의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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