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번식능력이 우수하고 증체량과 육질이 우수한 외국산 씨돼지를 도입,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에 필요한 씨돼지를 개량 증식 보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14일 다산·다육·강건성을 갖춘 씨돼지 생산·공급을 위한 돈군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랜드레이스, 요크셔, 두록 3품종 규격돼지 생산체계를 구축, 고능력 씨돼지의 안정적인 보급기반 구축을 통한 양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모와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돼지를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씨돼지는 능력이 검증된 캐나다산 씨돼지는 랜드레이스 30(암 20, 수10)마리, 요크셔 50(암 40, 수 10)마리, 두록 20(암10, 수 10)마리 등 100마리다.

특히 제주도는 이번 씨돼지 도입을 위한 현지 선발·검수에 직접 참여해 유전적 능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외모 심사를 거쳐 최종 도입 씨돼지를 확정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캐나다산 씨돼지는 번식능력과 성장속도 등을 고려한 선발과정과 질병검사 등을 거쳐 5월 중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랜드레이스는 번식능력이 우수하고 체장이 길고, 산자수가 높다. 포유능력이 우수하여 자돈 육성률이 높아 모돈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요크셔는 번식 및 산육능력이 우수하며, 체형이 좋고 체질이 강건하다. 양돈 생산성과 밀접한 산자수, 이유시 자돈의 체중이 우수하고 등지방 두께와 성장률이 우수하여 모돈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두록은 체형이 좋고 체질이 강건하여 증체량이 우수하며 육질이 우수하다. 비육돈 생산시 마무리 종부용으로 사용된다.

주로 인공수정용 돼지 액상정액 생산용 수퇘지로 활용도가 높다.

캐나다산 씨돼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용강계류장에서 15일간 국내검역 후 6월 중 축산진흥원 종돈장에 입식할 계획이다.

지난 2020~2022년 사이 248마리 외국산 씨돼지를 수입, 도내 농가에 씨돼지 3138마리를 공급하고, 돼지 액상정액 공급량은 15만2257팩이다.

김동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