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2공항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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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제2공항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밝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6.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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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민선8기 제주도정 출범 1주년 기자회견
27일 오전 오영훈 지사가 제주도정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제주제2공항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 지사는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의견 수렴을 마무리했고, 그에 기초해서 국토부에 제주도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남아있다"면서 "당초 6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 사업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제주도민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 미치기 때문에 제주도의 의견 매우 중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현행 법령상 제주도의 권한이 제약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국토부에 전달할 '제주도의 의견'을 어떤 내용으로 작성할지에 대해 오 지사는 "이미 전임 도정에서 단순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며 "그런 의견제시가 갈등해소에 도움이 됐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두가지 원칙과 기준 정립됐으면 한다"며 "첫째는 '의견이 갈등해소하는 방식'으로 제시돼야 하고, 또 하나는 '도민에게 이익되는 방향'으로 제시돼야 한다는 것"이라 했다.

오 지사는 기자와의 문답에 앞서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도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다가가 도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지방정부가 가진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해 고통이 컸던 주민간 갈등을 해결하고 도민 이익이라는 원칙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오 지사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했고, 대한민국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 비전을 마련하고, 새로운 관광 먹거리가 될 J-UAM 상용화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고 워케이션도 중점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대한민국 분산에너지 특구1호를 선점해 에너지 생태계 대전환을 이끌고, 제주 청정 자원을 기반으로 레드와 해양, 그린까지 3색 바이오산업을 확대 육성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 지사는 7단계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제주에 이양된 정부의 권한을 잘 활용해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했다.

2년연속 감귤 조수입 1조원 초과달성에 이어 오 지사는 중국에만 의존하던 해외 관광시장을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활용해 아세안과 중동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5 APEC정상회의 제주유치로 제주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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