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가공용감귤 수매가 7년간 동결, 농가보호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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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민 "가공용감귤 수매가 7년간 동결, 농가보호 뒷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10.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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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민 의원, 농수축경제위 행정감사서 가공용 감귤 수매 단가 동결 지적
고태민 도의원(애월읍 갑)
고태민 도의원(애월읍 갑)

가공용감귤 수매단가 동결 결정에 대해 감귤농가의 권익반영이 안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은 제421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감귤 출하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도지사 공약사항인 감귤 관리기준가격 확정이 안 되었으며, 이로 인해 시장가격과 가공용 감귤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는 정무부지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감귤출하연합회에서 최근 가공용 감귤가격을 7년 동결 결정을 한데 따른 지적으로, 정무부지사는 가공업체의 지속된 적자에 따른 결정이라고 답변했다.

고태민 의원은 “노지감귤 도매시장 평균 가격이 2019년도 8915원/5kg, 2022년도 1만 98원/5kg, 2023년산 1만 1500원/5kg 등 소비시장 감귤가격은 일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농업경영비는 인건비 상승, 비료 가격 평균 83.6%, 농약가격 평균 32.7%가 인상되는 등 감귤 생산 필요경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의 동결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고태민 의원은 “금번 결정된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는 180원/5kg이고, 업체의 부담가격은 120원/kg, 도에서 차액 지원 60원/kg으로 지원되고 있다”며, “정무부지사가 가공용 감귤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농민의 어려움은 뒤로한 채 지방재정의 감소와, 가공업체의 경영 어려움으로 인해 가격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따졌다.

고태민 의원은 “최근 5년간 오렌지 농축액 수입량이 2022년도 9670.8톤/1.3$/kg으로 170%이상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감귤농가 권익보호 등을 위해서라도 가공용 감귤 수매가격 단가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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