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을철 산불방지 활동 앞당겨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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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을철 산불방지 활동 앞당겨 ‘총력 대응’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10.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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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일 앞당겨 10월 26일~12월 15일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운영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시작을 기존 11월 1일에서 6일 앞당겨 10월 26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산불재난 대비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대응해 ‘산불없는 해’ 달성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 위험도에 따라 4단계 산불경보가 발령(관심→주의→경계→심각)되며, 주요 등산로 등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및 전문예방진화대원을 배치해 산불 예방활동 및 초동진화를 위한 상시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산불진화용 대형헬기 1대를 배치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 타임제 운영 등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춰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산불은 입산객 실화와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모든 도민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전국 가을철 산불 발생 현황은 평균 35건(11ha)으로,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13건, 37%)와 소각 산불(6건 16%)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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