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화재진압, 노하우 축적한다”
상태바
“전기차 배터리 화재진압, 노하우 축적한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10.30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소방본부 전기차 화재진압훈련에 전기차 12대 지원
- 제주지역 전기차 화재 8건, 유형별 화재진압 대응능력 강화 기대
전기차 화재 대응 실물 훈련
전기차 화재 대응 실물 훈련이 27일 제주시 오등동 한천저류지에서 이뤄졌다. 

제주지역의 유일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시험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가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비하여 제주소방본부의 화재진압 훈련에 레이 차종의 배티러팩 12대를 지원했다.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은 제주소방서는 지난 27일 제주시 오등동 소재 한천저류지에서 전기차 화재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전기차 실물 화재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친환경 차량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약 120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10년간 제주지역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8건이다.

전기차 화재 원인은 제조결함, 과충전ㆍ방전, 외부 가열, 외부 충격 외에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 등 다양하고 미리 예방하고 통제하기가 어렵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만 5000여 대의 전기차가 보급되어 화재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화재진압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재발화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빠른 화재진압을 위한 진압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다.

제주소방서 화재진압훈련과 함께 제주테크노파크는 안전한 배터리 운송을 위한 보관함 안전성 시험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외부에서 열을 가해 보관함 내부에 배터리 모듈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최적의 안전유지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7일 제주소방서에 이어 동부소방서, 서귀포소방서 등 도내 4곳의 소방서와 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확보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