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안전한 제주…'제주해바라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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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안전한 제주…'제주해바라기센터'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2.07 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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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수사, 심리 지원 등
- 성폭력·성매매 등 피해 통합 지원
- 한라병원이 여가부·도·경찰과 협약으로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가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상담하는 1366제주센터(1만 1011건)와 제주해바라기센터(453건) 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도민 홍보를 확대해 나간다.

제주해바라기센터(센터장 김성수)는 가정․성폭력·성매매 등 피해자에게 상담·의료·법률·수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지원하는 통합형 시설이다.

제주해바라기센터에는 국비 70%, 도비 30%의 예산이 투입되며, 여성가족부와 도, 제주경찰청, 한라병원 4자 공동협약에 의해 제주한라병원이 운영하고 있다.

센터장을 비롯해 임상심리(1명), 심리치료(1명), 상담사(8명), 간호사(4명), 경찰(5명) 등 22명이 피해자를 적극 지원한다.

특히,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영상증인신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는 상담원 등 신뢰관계인과 함께 법정 대신 제주해바라기센터에서 영상으로 증언할 수 있다. 피고인이 참여한 법정에서 직접 진술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2차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제주해바라기센터에서는 정신과 및 산부인과와의 협진으로 심리치료 및 상담 등 긴급 의료지원 등 피해자 치료 및 보호에 힘쓰고 있다.

한 달에 2회 성폭력 관련 전문 변호사가 법률상담을 하고 있고, 필요시 변호사를 선임해 형사·민사사건에 대한 무료 변론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제주해바라기센터는 453명에 대해 의료지원 2539건, 심리지원 1073건, 상담지원 3001건, 수사·법률지원 2511건 등 총 1만 489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전문성을 갖춘 의료·법률·임상심리·상담·간호 인력뿐만 아니라 경찰도 상주하고 있어 피해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제주도민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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