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이드론축구협회, 제주에서 전국지도자 교육프로그램 운영
- 17개 시도지부 50여명 참가 22~23일간 이틀간 이론과 실기 익혀
쌔애~앵, 쌔애~애, 짧은 마디의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드론이 이리저리 쉴새없이 날아다닌다.
한 팀 5대씩 양 팀 10대의 소형 드론이 사각 링안 공중을 날아다니며 상대방 골문을 통과하는 드론축구. 드론 자체가 축구공이고, 드론이 골문을 통과하면 IoT(사물인터넷)시스템에 의해 전광판에 점수가 자동 게시된다. 이렇게 7분여 동안을 한게임으로, 3게임을 진행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드론제작과 조작, 전자시스템이 동원돼 스포츠와 접목하여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항공기술을 습득하게 되는 e드론축구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로 청소년 학생층에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관심분야다.
(사)대한이드론축구협회(회장 손완일) 전국지도자 교육프로그램이 22~23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드론파크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에는 전국 17개 시도지부와 50여 개 지회에서 70여명이 참여해 경기 규정과 e-드론축구 공식구의 이해와 적용 능력, 지도자 자질 및 경기 안전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e드론축구 전반에 걸쳐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교육과정 종료시 엄격한 교육평가를 통해 선수 육성, 장비관리, 경기 운영 및 심판 등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지도자 자격을 수여한다.
교육과정에는 동서울대학교 스마트드론학과(신대수 교수), 경운대학교 무인기공학과(이상훈 교수)도 참여하는 등 국내 대학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한이드론축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드론 전문 민간단체다.
이협회는 ㈜매드벤처가 개발한 이드론 게임 전자 시스템을 통해 쉽고 선진화된 e스포츠를 구현한다.
㈜매드벤처는 2018년 제주관광공사에서 J-start up에 선정된 이후 e드론축구전자드론골대와 드론CAD설계에 의한 e드론축구드론 완성품을 제작하고, 기존 드론게임시 심판이 육안으로 식별하는 골판정을 IoT 및 센서 기술을 적용한 e드론축구게임 시스템을 자체개발했다.
▲‘드론통과 다중감지 센서 게이트 및 이를 이용한 드론게임 시스템’ 특허▲ ‘드론통과 가변 게이트’ 특허 등 국내특허(4)와 미국특허(1) 등록을 완료해 20여개의 지식재산권 등록을 마친 것이다.
이로써 e드론축구협회는 드론축구경기에서 심판이나 아나운서가 없어도 전자 시스템을 통해 골판정이 가능하게 되며 이 분야의 새로운 경지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신 정보 통신망을 이용한 원격경기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전 세계에 있는 이용자와 영상을 통해 e드론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K-e스포츠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이드론축구협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국제대회 개최도 계획중이라 했다.
현재 게임용 드론 국산화율이 70%로,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 절차가 진행중으로 등록이 마무리되면 국산 드론의 해외수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손완일 대한이드론축구협회 회장은 “대한이드론축구협회가 드론과 경기용구를 자체 제작하고 특허를 내는 등 짧은 기간에 갖출 것은 다 갖춰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드론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드론과 조작기 등 e-드론축구경기에 필요한 드론구입비용을 50만원 선이면 가능토록 해 누구나 부담없이 e드론축구를 즐기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