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제주시갑예비후보, "국민의힘 탈당 무소속 출마"
상태바
김영진 제주시갑예비후보, "국민의힘 탈당 무소속 출마"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4.03.06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영진 국회의원 제주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
- "민주 후보에 국회의원직 헌납하는 '자충수' 공천 만행 저질러"
김영진 제주시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6일 오후 가진 국민의힘 탈당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완주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영진 제주시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6일 오후 가진 국민의힘 탈당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완주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영진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6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공천학살 만행을 자행한 국민의힘은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으며 더 이상 수권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제주의 민심과 이반된 인사를 공천함으로써 과거의 사례처럼 민주당 후보에게 국회의원직을 헌납하는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고 했다.

그리고 “오로지 제주만을 생각하는 도민들과 진심으로 교류하는 민생의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지금 저의 가슴 속에는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들과 함께했던 기억으로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제주시갑 당원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결코 가볍지 않은 행보였다”며 지속가능한 발전가 통합이란 시대정신을 완수하기 위해 동참했던 당원동지들의 지지와 성원을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더 이상 권력욕에 들끓는 인사에게 제주의 미래를 맡길순 없다”면서 “제가 믿고 의지하는 것은 오로지 선량한 도민이며, 구태를 접고 새 시대를 염워나는 유권자의 기대”라 밝혔다.

그래서 “노력하는 이가 정당한 보상을 받는 제주, 더 나은 삶을 향한 새로운 꿈이 넘처나는 제주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영진 국민의힘 탈당의 변”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그리고 무소속 신분으로 이번 선거를 끝까지 완주할 것입니다.

어제, 공천 학살이란 만행을 자행한 국민의힘은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으며, 더 이상 수권 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로지 제주만을 생각하는 도민들과 진심으로 교류하는 민생의 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사심으로 가득 찬 특정인과 기득권이 당을 장악하는 독선의 섬을 떠나 선량한 민심의 바다로 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기성 정치의 잘못된 유산인 혐오와 불신, 증오를 극복함으로써 오로지 국민을 위해 경쟁하는 정치의 서막을 여는 불쏘시개가 되려고 합니다.

그것은 단지 문제만 강조하고 그 이유를 상대방에게 되돌리는 난장판 정치는 이제 종말을 고해야 함을 직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국민의힘은 제주의 민심과 이반된 듣보잡 인사를 공천함으로써 과거의 사례처럼 민주당 후보에게 국회의원직을 헌납하는 자충수를 두고 말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국민의힘은 낡은 기득권과 기회주의에 매몰된 채 오직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만 바라보는 식물정당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저의 가슴속에는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들과 함께했던 기억으로 인해 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제주시갑 당원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결코 가볍지 않은 행보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완수하기 위해 지난 세월 기꺼이 저와 동참해 주셨던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평생 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저는 이제, 시대정신을 정면에서 부정하고 구태를 반복하려는 모든 시도에 저항할 것이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먼 미래를 바라보고자 합니다.

사상 최악의 경제 파탄 등 위기에 빠진 제주를 살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인 정치 시스템 교체를 위해 의연히 걸어갈 것입니다.

더 이상 권력욕에 들끓는 인사에게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순 없습니다.

배신과 거짓말에 능통하고, 사리사욕과 뻔뻔함으로 가득 찬 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도무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도민 여러분, 유권자 여러분!

제가 믿고 의지하는 것은 오로지 선량한 도민이며, 구태를 접고 새 시대를 염원하는 유권자의 기대입니다.

그래서 노력하는 이가 정당한 보상을 받는 제주, 더 나은 삶을 향한 새로운 꿈이 넘쳐나는 제주를 만들고자 합니다.

누군가 새는 좌우의 날개가 아니라 온몸으로 나는 것이라 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가 ‘새로운 제주를 꿈꾸는 유권자의 용기 있는 선택으로 제주를 바꾼 선거’라고 제주역사에 영원히 기록되기를 바라며, 이만 탈당의 변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3. 6.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예비후보 김영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