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민주당, 4.3 추념식 제단 앞 엄지척 사진 해명 4·3 희생자와 유가족 모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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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민주당, 4.3 추념식 제단 앞 엄지척 사진 해명 4·3 희생자와 유가족 모독이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0.04.0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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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 논평

민주당 4·3 추념식 제단 앞 후보들의 엄지척 사진 논란이 온라인을 넘어 도민사회에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당일이 아니고 전날 촬영한 것이라고 촬영시점으로 변명하면서 논점을 흐리려고 하고 있지만 진실은 민주당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후보를 비롯해 재보궐선거 출마,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가 4·3 영령을 추모하는 제단 앞에서 엄지척 사진을 촬영한 것이고 이는 4·3 희생자와 유족을 모독했다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민주당 제주도당과 후보들은 기자들의 요청에 의한 포즈였고, 미래통합당의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만 늘어 놓았다.

게다가 언론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화이팅’이나 ‘엄지척’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몇 분 만에 민주당 제주도당은 ‘기자의 요청’ 부분만 빼고 다시 발표한 논평을 통해 ‘어쩔 수 없이 4·3 특별법 통과 의지를 보이기 위해 엄지척 포즈를 취했다’면서 말을 바꿨다.

4·3 영령들 앞에서 자신들의 한심한 추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반성도 하지 않고 공식적 사과 요청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가 공개한 사진 한 장은,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니라 4·3의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도민사회의 간절한 염원을 짓밟고, 오로지 당선만 생각하는 하는 겉과 속이 다른 민주당의 안타까운 현주소가 아닐 수 없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넘어서 4·3희생자들과 유족들은 물론 도민들이 공분하는 이유다.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더 이상 희생자와 유족을 모독하지 말라. 민주당과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

2020. 4. 4.

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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