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석문, 2.5단계 수준의 학사운영 조치…17일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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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석문, 2.5단계 수준의 학사운영 조치…17일부터 적용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12.16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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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돌봄‧기말고사 안전 시행 주력…학생 보호 필요시 즉시 원격수업 전환
교직원 복무도 강화, 국내외 출장 금지ㆍ불요불급한 모임이나 회의 취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등교학생이 잇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학사운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 운영학교는 지난 15일 2개교(대기고, 제동중)에 이어 16일 9개교(제주여중, 조천중, 중앙여고, 남녕고, 신성여고, 오현고, 제주제일고, 제주여고, 대기고) 등 16일 현재 11개 학교로 집계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같은 상황에서 16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고 새로운 학사운영의 방향을 17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12월 17일(목)부터 도내 60명 이상 유치원 및 200명 이상 유‧초‧중‧고등학교는 1/3 등교 수업을 시행한다.

대상학교는 31개 유치원과 117개 초(57)‧중(32)‧고(28)교가 이에 해당된다.

또 200명 미만 학교는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며, 특수학교(학급) 수업 방식도 자율로 결정한다.

대상학교는 초등 56‧중학교 13‧고등학교 2개교 등 71개 학교가 이에 해당한

도교육청은 당초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3단계 수준의 대책을 고려했지만, 유‧초등학교는 긴급돌봄, 중‧고등학교는 학사 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가 이뤄짐에 따라 1/3 등교수업 방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실제 3단계 조치로 들어가 원격수업에 들어가게 되면, 학사일정에 밀려 기말고사가 치러지지 못하게 돼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 1/3등교수업 방식을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학사 일정은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시행할 방침이며, 이와 관련해 수험생들의 대입 지도 또한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사 운영 도중에라도 학생을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학교는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청 직속기관과 공공 도서관의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외부인 출입도 금지한다.

또한 교직원들의 복무도 강화해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 회의 등은 취소 또는 연기토록 했다. 불가피하게 참석한 경조사도 10분 이상 머무르지 않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국내외 출장도 원칙적으로 금지했고, 타시도 방문 시 기관장 및 학교장에게 사전 보고하도록 했다. 타시도를 방문하고 제주에 들어올 때에는 가능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교육청의 모든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학원과 독서실의 안전 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하루하루 힘들지만 코로나19 터널의 끝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희망을 바라보며, 모두 함께 손 잡고 이 겨울의 고비를 넘어갈 것”이라며 “도민 모두 건강 유의하고, 힘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방학을 맞이하고, 올해 학사 일정을 잘 마무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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