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읍ㆍ면ㆍ동장 주민추천제' 첫 시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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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읍ㆍ면ㆍ동장 주민추천제' 첫 시범 시행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11.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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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범 대상지 이도2동, 11.28~12.5일 중 5급 대상 공모 계획
주민추천위 구성, 공모-면접-투표 거쳐 추천하면 내년 1월 임명

 

제주시는 28일 민선7기 혁신행정 과제 중 하나인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현시키기 위한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ㆍ

제주시는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는 행정, 교육, 금융기관 등이 대거 밀집되어 있고 제주시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여 주민주권 구현을 위한 대표성을 나타내기에 적합한 이도2동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는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및 투표를 통해 최종후보자를 추천하면 임명권자인 시장이 읍면동장에 임용한다.

이를 위해 제주시에서는 11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주도 및 제주시 소속 5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 희망자를 접수 받아, 12월중에 주민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 및 투표를 통해 최고득표자 1명을 추천하게 되며, 2020년 1월 정기인사 시 이도2동장에 임명할 계획이다.

가칭 ‘이도2동주민추천위원회’에는 공개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이도2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19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도2동의 인구수 및 연령대를 고려하여 100명의 범위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구성하게 된다.

100명으로 구성된 주민추천위원회는 동장 후보자로 나선 공직자들로부터 마을운영계획을 듣고 질의․토론을 거친 뒤 투표를 통해 최고득표자 1명을 제주시에 추천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내년 1월 정기인사를 통해 이도2동 주민들이 추천한 공무원을 이도2동장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를 시범 실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찾아 내부평가 등을 통해 실시 확대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읍면동장 주민추천제가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제주시를 만드는 데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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