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서기관 확진, 도의회예결위 의사일정 8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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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서기관 확진, 도의회예결위 의사일정 8일로 연기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6.07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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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자 등 6일 제주서 13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제주 확진자 접촉자 6, 타 지역 접촉자 1, 부산 방문 도민 1, 코로나19 유증상자 5명
6월 1~3일 제주시 중앙로 소재 ‘KT 케이비중앙로점’ 방문자 증상 없어도 검사 받아야
6일 제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제주도청 서기관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그가 방문했던 도의회도 전면 방역조치가 되고 7일 예정된 예결위 의사일정도 8일로 연기됐다.
6일 제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제주도청 서기관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그가 방문했던 도의회도 전면 방역조치가 되고 7일 예정된 예결위 의사일정도 8일로 연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총 3269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13명(제주 #1131~114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43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는 1일 14명→2일 12명→3일 21명→4일 22명→5일 19명→6일 13명으로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감염되는 사례가 지속되며 엿새 동안 총 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총 7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6.14명(5.31~6.6. / 113명 발생)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제주도청 1청사 별관에 근무하는 서기관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공무원 8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지난 4일 오후 확진자가 제395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돼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무실과 도청 1청사 별관, 도의회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와 도의회는 7일 진행 예정이던 예결위 의사일정을 8일로 연기했다.

해당 확진자는 가족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자 함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접촉자로 분류된 공직자 8명에 대한 결과는 7일 오후 2시 이후 순차 통보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주변에 머물렀던 공직자에 대한 선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중앙로 소재 KT 케이비중앙로점에 근무한 것이 확인돼 이곳에 대해 확진자 이동동선을 공개하고 지난 1~3일 이곳을 방문했던 모든 방문객은 증상 유무에 무관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해당 대리점에 대한 소독은 완료됐으며, 함께 근무했던 동료 3명은 자가 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6월 신규 확진자의 95%(96명)가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확진자의 70.3%(71명)가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20.8%(21명)는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거나, 자발적 의사에 의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초등학교 재학생 3명이 확진된 이후 주말사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총 1,190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림초는 8일부터 18일까지 2,3,5학년만 원격수업하고 나머지 학년은 정상등교가 이뤄진다.

한편 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55명(강동구 확진자 1명, 부산시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990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총 188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249명(접촉자 913, 해외입국자 336)이다.

임태봉 통제관은 7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추이가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를 유지하면서 세부 적용 계획을 강화하는 방안에서부터, 여름철 피서객이 몰릴 것에 대비한 집단방역 체제의 조기 실현을 위한 방안등 다각적인 면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6일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및 감염 경로

6일 확진된 13명 역시 모두 제주도내 거주자로 밝혀졌다.

이 중 ▲6명(제주 #1132, #1136, #1137, #1139, #1142, #1143)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1133)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1131)은 타 지역 방문 이력자이다. 나머지 ▲5명(제주 #1134, #1135, #1138, #1140, #1141)은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1132는 1130번의, 1137은 1123번의 접촉자, 1142는 1135번의, 1143은 1141번의 가족, 1136번은 1066번과, 1139번은 1130번과 동선 겹쳐 검사결과 양성판정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를 통해 1132번은 1130번의 접촉자, 1137번은 1123번의 접촉자, 1142번은 1135번의 가족, 1143번은 1141번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1136번은 제주 1066번과, 1139번은 1130번과 동선이 겹쳐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31번, 지난 2~3일 부산지역 방문

제주 1131번 확진자인 경우 지난 2일과 3일 부산 지역을 다녀온 사실이 조사돼 타 지역 방문 이력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었지만 회사 복귀 전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진술했다.

◆1133번 확진자, 광주시 2711·2712번 확진자의 접촉자

제주 1133번 확진자는 광주시 2711·27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1134·1135·1138·1140·1141번 확진자, 감염경로 조사중

제주 1134·1135·1138·1140·114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지표 환자(최초 확진자) 여부와 선행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제주도청 서기관 확진

특히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제주도청 1청사 별관에 근무하는 서기관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가족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자 함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 방역당국은 가족 2명 외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한 공직자 8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한 확진자가 지난 4일 오후 제395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무실을 비롯, 1청사 별관과 도의회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접촉자로 분류된 공직자 8명에 대한 결과는 7일 오후 2시 이후 순차 통보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주변에 머물렀던 공직자에 대한 선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와 도의회는 7일 진행 예정이던 예결위 의사일정을 8일로 연기했다.

해당 대리점에 대한 소독은 완료됐으며, 함께 근무했던 동료 3명은 자가 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4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초등학교 재학생 3명이 확진된 이후 주말사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총 1,190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림초는 8일부터 18일까지 2,3,5학년만 원격수업하고 나머지 학년은 정상등교가 이뤄진다.

한편 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55명(강동구 확진자 1명, 부산시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990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총 188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249명(접촉자 913, 해외입국자 3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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