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5일 대선출마 선언을 한데 이어 이로 인한 도정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8월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제주도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10분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하고, 10시에는 서귀포시 보목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활동 현장을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지사는 당초 7월 중순께 사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등 여건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늦춰졌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지사직에서 사퇴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으면, 공직윤리차원에서 오히려 문제가 된다”면서 “국민께 약속드린대로 대선 출마로 검증받겠다”고 지속적으로 밝혀왔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제주도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하게 되고 12일 전후 퇴임절차가 마무리된다.
제주도정은 이후 행정부지사 구만섭 대행체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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