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시민 건강 위한 다양한 복지위생 시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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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시민 건강 위한 다양한 복지위생 시책 추진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2.02.0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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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에 따른 어르신 건강과 청소년 비만예방 집중 지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올해 시정 운영 기조인 ‘건강한 도시, 행복한 시민’에 맞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도록 다양한 복지위생 시책에 올해 총 21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서귀포시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어르신 건강증진을 최우선에 두고 시책을 추진한다

도내 최초로 기존 공원부지 3개소(서귀포시 동홍동 문부공원, 서귀동 제석공원, 서호동 삼다체육공원)에 5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신체활동과 여가를 즐기도록 어르신 야외 여가공간인 ‘놀팟’을 조성한다.

놀팟이란 ‘놀다’와 제주어로 밭, 장소를 뜻하는 ‘팟’을 합성한 단어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

또한, 대표적인 어르신 쉼터인 경로당의 역할과 기능을 다변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주민이 함께 경로당을 쉼터와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3세대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경로당 기능 다변화 사업’과 근력강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건강 경로당’도 육성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국비 공모사업인 ‘2022년도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에 선정돼 관내 72개 경로당에 인공지능(AI) 로봇을 설치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양방향 화상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소통 등 경로당을 스마트하게 변모시켜 나간다.

한편,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를 중심으로 △건강운동교실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뇌청춘 인지향상 프로그램’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특화 헬스장’ △100세 청춘 실버만세 △마을로 찾아가는 ‘어르신 청춘학교’ 등 건강관리와 근력증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과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신체적‧심리적으로 건강문제를 보이는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관리도 집중 추진한다.

취약계층 아동의 비만 예방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형 영양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하고,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을 대상으로 성장발달과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영양, 건강증진사업’, 만 5~18세 이하 아동 청소년에게 운동처방 및 지도, 건강‧영양교육을 제공하는 ‘아동청소년 건강관리사업’ 등을 실시한다.

또한 관내 14개소 청소년 수련시설을 대상으로 ‘으라차차!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의 비만예방과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꼬꼬마발레’, ‘어린이발레’ 프로그램을 개설해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예방과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한편, 여성의 일상 건강 개선을 위한 신규사업 ‘3UP’도 추진한다.

3UP 사업은 여성의 건강, 환경, 행복을 높이기 위한 서귀포시의 신규 건강 시책으로 올레길을 걸으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으로 여성건강과 환경을 함께 챙긴다.

또한 2월 중 여성 건강을 주제로 한 보조사업을 공모(건당 300만 원 이내)해 여성단체들의 참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건강하고 균형 있는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위생업소의 나트륨 저감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건강과 음식 맛을 모두 잡기 위해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저염 메뉴 개발을 지원하는 맞춤형 건강메뉴 컨설팅 △영업주 대상 저염식단 조리기술 교육 △덜어먹기‧좋은 식단 이행업소를 선정하는 안심식당‧모범음식점 지정 등으로 우수업소를 확대해 인센티브 등을 지원한다.

양문종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활동을 증진시키는 서귀포형 노인복지 시책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시민건강을 지키는 복지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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