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도 일도2동을 예비후보 “제주형 청년기본소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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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일도2동을 예비후보 “제주형 청년기본소득 도입”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4.1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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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및 지역화폐로 연간 총 200만원 지급... “기본소득으로 사회안전망 확대 필요”
박건도 일도2동 도의원 에비후보
박건도 일도2동 도의원 에비후보

박건도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예비후보(제주시 일도2동을 선거구, 정의당)는 “제주지역 청년들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청년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건도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형 청년기본소득 도입’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 박건도 예비후보는 “청년들의 행복추구, 삶의 질 향상,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제주형 청년기본소득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도 예비후보는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는 전국 시도 가운데 임금총액과 실질임금이 낮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이라면서 “청년들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노동시장에 진출하여 자아실현이나 학업 등이 뒷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 같은 사회안전망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익적 목적으로 농민수당이 시행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박건도 예비후보는 제주형 청년기본소득은 제주지역 거주 청년들에게 분기별로 연간 총 2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중 현금과 지역화폐(탐나는전)으로 각각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지급을 통해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과 상생하겠다는 복안이다.

박건도 예비후보는 “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를 시작으로 몇몇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면서 “제주형 청년기본소득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차등지급 방식인 ‘안심소득’과는 다르게 일괄지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회구성원 개인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도입될 기본소득은 국가가 시혜적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사회안전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0년 발표한 ‘청년가구의 경제 현황과 지원방안’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청년들의 지출은 식비, 주거비, 교육비, 통신비 등 필수비용이 대부분(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박건도 예비후보는 1991년 구좌읍 평대리 출생으로 제주동초등학교(제57회), 제주제일중학교(제56회), 대기고등학교(제24회)를 졸업했다. 이어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교(2011.2~2017.7)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제주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국제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민생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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