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양과 미래역량 갖춘 창의인재 양성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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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교양과 미래역량 갖춘 창의인재 양성 등 추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5.10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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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총장 대학경영 비전, '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 설정
70년의 소중한 자산 바탕으로 100년을 향해 도약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 등 7개 목표 104개 추진과제 선정
대학발전을 위해 도움준 도민과 지역에 기여할 다양한 사업 추진할 계획
김일환 제주대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대학경영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7개 목표와 104개 추진과제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김일환 제주대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대학경영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7개 목표와 104개 추진과제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제11대 김일환 총장은 4년간 대학을 이끌어 갈 대학의 경영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 등 7개 목표와 세부 추진과제 104개를 발표했다.

김일환 총장은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임기중 대학경영비전과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연간 1500억원의 국비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일환 총장은 대학의 비전을‘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으로 설정하고, 우리 대학이 걸어온 70년의 소중한 자산을 새로운 100년을 향한 대전환의 디딤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일환 총장은 대학은 기본적으로 교육에 충실하기 위해 학령인구 감소, 4차산업혁명에 의한 산업의 변화, 코로나 팬데믹 등 교육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영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7가지의 목표로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 생태계조성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공동체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 구축 ▲투명 행정과 열린 소통의 합리적 거버넌스 ▲제주와 상생하는 지역거점대학 ▲누구나 다니고 싶은 자랑스러운 대학이다.

이러한 7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로 104개의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이를 분야별로 나누면, 교육, 연구, 복지, 캠퍼스, 대학행정, 지역사회, 그리고 대학경쟁력 등이다.

김일환 총장은 분야별 정책 추진을 위해서 연간 국책사업비 1500억원 유치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대학 재정 전반에 대한 성과분석을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14년째 등록금 동결로 인한 어려운 재정난을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김재훈 기획처장이 7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분야별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우선 교육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공 지식 습득이 가능한 융합전공과 융합 교과목 개설을 확대한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SW 코딩교육 확대, 산학협력 프로젝트 활성화, 외국어교육 및 국내외인턴십 강화, 인공지능 교육기반 조성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필요한 최적의 교육 환경 제공을 위해 노후 건물에 대한 지속적인 리모델링과 에듀테크 기반의 첨단 강의실 구축을 확대하여 온‧오프라인 교육 참여자 간 상호작용과 학습자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하이브리드(Hybrid) 강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Hybrid) 강의 : 온‧오프라인 교육의 혼합을 넘어 온‧오프라인 교육 참여자의 ‘동시적’소통과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교육모델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 생태계조

대학은 원리를 찾아 응용을 탐색하는 모든 과학기술이 시작하는 공간이며, 제품 개발을 위한 응용개발연구의 기반을 제공하는 곳이다. 따라서 각 분야에서 연구활동의 경험과 결과는 이론을 습득하는 강의에 투영된다. 학생들은 실험ˑ실습을 통해 연구의 기초에 입문하고, 대학원 학위 과정을 통해 전문 연구자로 성장한다. 미래학자들은 대학이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흔들리고 있다고 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대학보다 훨씬 뛰어난 연구환경을 갖추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 연구기관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연구기반을 확립하지 못할 때 대학에 진정한 위기가 왔다고 할 수 있다. .

따라서 대학의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 생태계조성 실천 과제로, 대형 국책사업, 국책연구소와 연계한 학제간 융합연구소를 유치하고, 대학내 자체 한림원 신설, 연구활동 지원 강화 등을 통하여,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중심 대학으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공동체

제주대는 우선 교직원의 사기 진작과 직무역량 개발을 위한 선진행정 밴치마킹 지원, 전입직원 적응 지원, 자기계발 프로그램 지원, 학생식당 메뉴 개선, 교직원 식당 마련, 건강증진센터 기능 확대, 단과대학별 스터디 카페 확보 등을 통하여 대학구성원들의 복지 증진과 관련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일환 제주대총장 취임 및 정책 발표 기자간담회
김일환 제주대총장 취임 및 정책 발표 기자간담회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되는 창의 융합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서는 교수와 학생간의 자유로운 쌍방향 수업과 멀티미디어 강의가 가능한 스마트 ICT(정보통신기술) 교육인프라가 구축된 미래형 교육환경이다.

이를 위해 가상 증강현실(VR, AR)을 이용한 원격교육 강좌 제작 및 활용, 가상 증강현실(VR, AR)을 활용한 교수법 지원 프로그램 운영, 무중단 고성능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 무선장비 고도화, 미래형 스마트 교양강의동 구축,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에코캠퍼스 구축, 안전한 캠퍼스 구축, AI 융복합관(학생학습) 구축 등의 정책과제를 실행해 가겠다.

◇투명 행정과 열린 소통의 합리적 거버넌스

투명 행정과 열린 소통의 합리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우선 총장 선거때 제시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연2회 이상 점검하고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그 외에도 예산집행정보 공개시스템 구축, 보직교수 추천제 도입, 희망 및 순환 근무제 개선, 총장과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 문화 정착, 확대업무회의 등 주요회의 온라인 생중계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E-clips, 하영드리미, JNU class 등 학내 전산시스템 통합을 위한 차세대 융·복합 통합정보시스템구축 등의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와 상생하는 지역거점대학

제주와 상생하는 지역거점대학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실천 과제로 옛 제주대학교 병원 공간을 활용하여 평생교육 학습장으로 활용 방안을 추진하겠다. 그 이외에 산학연관 공동연구 활성화 협의체 구성, 고교학점제 및 자유학년제 연계교육 지원, 취업 지원 등을 통한 지역인재의 정주여건 조성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누구나 다니고 싶은 자랑스러운 대학

김일환 총장은 누구나 다니고 싶은 자랑스러운 대학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임기내 인재양성기금과 발전기금을 조성하여 우수 신입생 유치와 제주 미래성장 동력을 견인할 인재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우수 해외대학 및 기관과의 인적 교류 활성화, 학부생 연구비 지원, 장학사업 확대, 신임교원 연수 프로그램 제공 및 정착 지원비 지원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일환 총장은 이외에도 4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대학기관인증 평가, 학문분야별 인증평가등 대학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인이 다니고 싶어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 했다.

이날 제주대는 2022년 발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600위권에서 300위권으로 전년대비 300위가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4년 후 QS 세계대학 평가에서는 1000위권에서 500위권으로 진입하여 있을 것이며, THE 세계대학 평가에는 1200위권에서 800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일환 총장은 “올해 개교 70주년과 종합대학 승격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대학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제주도민과 지역에 기여할 수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 밝히고, 펜데믹 상황에 따른 혈액 부족 해소를 위한 대학 구성원의 헌혈증서 기증사업인 ‘함께 나누는 사랑의 헌혈 사업’, 간호대학과 의과대학생의 도민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 ‘전통시장상인 건강관리 사업’, ‘의과대학 의료봉사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계 인사를 초청하여 지역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기념 포럼을 개최하여 개교 70주년이 미래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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