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시절 보좌진 일탈, 도지사후보 자질 있나"
상태바
국민의힘 “의원시절 보좌진 일탈, 도지사후보 자질 있나"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5.23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민주당의 권력독점 따른 오만과 독선을 심판해달라" 호소
"몰카 보좌진 말고 또 다른 보좌진의 성적 일탈행위는 훨씬 충격적"

국민의힘 제주도당(이하,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끊이지 않고 터지는 민주당의 성비위 관련 논란으로 대한민국이 들끓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권력독점에 따른 오만과 독선을 심판해줄 것”을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집권시설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주요 광역단체장이 연루된 성비위 이슈의 충격을 기억하는 국민들에게 또다시 경악스러운 민주당내 성 비위 문제가 치를 떨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진보정당으로 약자를 위하고, 여성을 위하고, 인권을 최우선시 하는 정당으로 민주개혁세력을 자처해왔고, 대한민국의 진보적 담론을 대표해왔던 서민의 정당 아니었느냐”면서 “그런데 어찌해서 권력을 이용해서 사회적 약자를 억압하는 성사건이 끊이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권력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당 차원에서 너무 오랫동안 반복되는 행태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면서 “제주에서도 민주당 도지사 후보의 의원시절, 보좌진이 연루된 몰카 성범죄로 인해서 정치권이 시끄럽다”고 했다.

하지만 “작년에 벌어졌던 자신의 보좌진 몰카 범죄에 대해서는 납득하지 못하는 답변과 행태를 보였다. 그래서 은폐의혹이 언론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최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는 또 다른 보좌진의 성적 일탈행위에 대한 훨씬 더 충격적인 내용의 제보와 증언이 들어왔다. 우리는 사실관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제보의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면서 “오영훈 후보께 묻고 싶다”면서 “몰카 보좌진 말고, 또 다른 보좌진의 일탈행위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는지, 인지하고 있었다면 어떠한 사후조치를 취했는지, 그리고 물의를 야기한 이 보좌진이 현재 선거캠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보좌진들을 통솔하고 관리하는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고작 9명밖에 안 되는 국회의원 사무실도 관리가 안 되면서 수천명의 제주도 공직자들을 어떻게 통솔할 것인지, 또한 민주당내의 이러한 성인지 감수성의 부재와 내로남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상식적인 절대다수의 도민들과 함께 문제제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문제들의 근원에는 제주에서의 민주당 권력독점에 따른 오만과 독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왜 민주당이 20년, 30년 집권을 공언했던, 압도적 전국정당에서 단 5년 만에 수구세력으로 몰리며 정권을 내줬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위선의 정치가 정권교체의 도화선이 됐다는 것을 그들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지 않은지, 지금의 민주당은 더 이상 인권과 평화와 상생의 제주정신을 대표할 수 없다”면서 “더 이상 민주당이 제주의 진보적 담론을 선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지지해왔던 분들도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를 위해서 이번만큼은 회초리를 들어줄 것”을 요청하고, “그동안 제주도는 사실상 민주당 1당 독주체제였다. 고이면 썩고, 썩어도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오만함이 정체된 주사회를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여론조사 지지율의 고공행진에 도취되어, 호화법률자문단을 구성해서, 상대당의 성범죄 검증요구에 재갈을 물리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밝히고, “떳떳하고 자신 있다면 오영훈 후보가 직접 나서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면 될 일이다.만약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면될 일”이라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야말로 제주에서 정치적 힘의 균형을 맞춰 줄 절호의 기회라 했다. 대등한 권력을 쥐어주고 서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지난 대선에 이어서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의회권력과 지방권력 독점의 폐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집권 5년간 국민들이 몰아준 압도적 지지에 민주당은 기만과 독선으로 응답해왔다”면서 “이제 제주에서도 20년간의 민주당 권력독점을 해체해야 할 때”라 했다.

국민의힘은 “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정당, 정부와 싸우지 않고 제주의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정당, 20년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절치부심했던 국민의힘에게도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나눠줘 양당이 제주의 좌·우날개가 되어, 제주의 가치와 미래를 건설적으로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백브리핑]

국민의힘은 백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후보 보좌진의 성적일탈행위에 대해 브리핑했다.

국민의힘은 “오 후보는 의원신분일 때, 몰카범 근절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던 분”이라며, 자신의 몰카 보좌진 이외의 또 다른 보좌진의 성적 일탈행위에 대해서도 제보가 있었다며 이 보좌진이 선거캠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시절 몇 안되는 보좌진의 언행 관리에도 문제가 있는데 이후 (도지사 당선될 경우) 어떻게 수 천명이 되는 공무원 사회를 관리할 수 있는지, 도지사로서의 자질문제를 거론하고자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거듭 밝히면서도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지금도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해당 내용과 관련된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된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구두상으로 제보되는 내용을 동의를 구해서 관련된 분의 일부 녹취한 것도 있고 중요한 것은 도지사가 되겠다는 사람의 자질문제를 거론하고 싶다고 했다.

왜 시기적으로 지금 이 문제를 알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급적 도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우선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런 사건을 은닉하고 있다는데 초점이있다면서 오 후보가 이 부분을 명명백백하게 지도자적인 입장에서 규명하고 또 사실이 있을 경우 수사를 의뢰해야 함에도 계속 은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