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회견, 오등봉공원 입장밝히는데 대부분 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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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회견, 오등봉공원 입장밝히는데 대부분 할애“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2.11.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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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제주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열정과 고민의 중량과 달리 가벼운 성과만 낸 게 아닌지 조바심“
100일의 미진함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
강병삼 제주시장이 30일 오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그간의 과정과 결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안전과 민생안정 등 새로움에 대한 갈망과 각오를 밝혔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30일 오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그간의 과정과 결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안전과 민생안정 등 새로움에 대한 갈망과 각오를 밝혔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30일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병삼 시장은 취임 100일과 관련한 기자회견은 기자회견문 발표자료로 대신하고, 모든 시간을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제주시의 입장을 발표하는데 할애했다. 

우선 강 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문에서 그동안 부족함은 없었는지 뒤돌아보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려 한다고 밝혔다.

강병삼 시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열정과 치열했던 고민의 중량과는 달리 더디고 가벼운 성과만을 낸 게 아닌지 조바심이 난다면서도 아직 100일의 미진함을 개선해나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새로움에 대한 갈망과 시민의 삶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강 시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시민의 삶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었다”면서 “보험회사 직원으로 텔레마케터로, 또 변호사로 다양한 삶을 경험하면서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복잡다단한 시민의 삶과 그 삶 속에 실타래처럼 얽힌 고민들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강 시장은 “현장중심을 시정의 기조로 삼고 26개 읍면동 곳곳을 누비며 315건의 크고 작은 시민의 고민을 알게됐고 이중 173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강 시장은 “미래 제주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갈 청년세대의 고민을 이해하기 위해 ‘2040 화통간담회’를 만들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오는 12월부터는 제주시 동지역 72개 마을회 회장과의 간담회를 추진해 보다 시민 가까이에 있는 고민들을 알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더 경청하는 시장, 더 많이 행동하는 시장이 되겠다.

강 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갈등과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대규모 자본의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 추진이 매우 염려되고 당혹스런 사안으로, 추자해상풍력 갈등관리추진단을 만들어 추자도를 오가며 주민간의 의견조률과 문제의 원천적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지방항공청이 부과한 레포츠공원 무단 점유 변상금문제는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공항 소음으로 삶터의 안온함을 침해받는 주민들의 심정을 알기에 도저히 납득할수 없다면서 레포츠공원이 시민의삶에 도움이 되도록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 시장은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에 ‘적법함’이 제1의 원칙이 되어야 하지만 법과 질서속에서 이뤄지는 대화와 타협 또한 ‘적법함’에 상응하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법과 질서를 확고히 지키면서 대화와 타협을 성실히 수행하여 제주시가 직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 경제불안 속에서 시민의 삶이 팍팍해짐을 현장에서 체감한다면서 내년도 예산편성의 주안점을 ‘민생 안정’에 두고 가용 재원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공공재정이 경제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시의 행정조직도 시민의 경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수 있는 형태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제주시는 원도심의 문화적 가치와 연계한 상권 활성화 사업, 농·수·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융복합 사업 등 민간과 협업할 수 있는 경제활성화의 틀도 의욕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고 했다.

강 시장은 ▲시민의 관점에서 정책을 만들고 ▲후회없이 열심히 일하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바로잡겠다고 제주시민과의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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