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주취업 숙박·음식점-농림어업-도소매업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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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주취업 숙박·음식점-농림어업-도소매업 順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12.25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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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2년 도민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 공표
-청년층은 숙박·음식점업, 중년층 도·소매업, 장·노년층 농림어업
-18~64세까지의 월 평균 임금 266만 3000원
-노후준비 된 노년층은 54.5%뿐 ~"경제활동이 필요하다"
제주도민 취업
18~74세 제주도민의 주 취업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14.2%)이 가장 높고 농림어업(14.1%), 도매 및 소매업(11.4%)순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취업 박람회 자료 사진.

취업한 18~74세의 제주도민 취업자의 주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14.2%) 및 농림어업(14.1%), 도매 및 소매업(11.4%)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별 취업 업종은 청년층(18~34)은 숙박업 및 음식점업(21.9%), 중년층(35~49)은 도매 및 소매업(13.4%), 장년층(50~64세)과 노년층(65~74)은 농림어업으로 19.1%, 44.3%가 주된 업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2022 제주도민 일자리인식 실태조사’ 결과공표에 따른 것이다.

18~64세 도민들의 희망 일자리 업종(산업)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9.0%),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8%), 교육서비스업(12.6%) 순이고 직종(직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3.3%), 사무 종사자(24.5%), 서비스종사자(17.5%)순이다.

또 이들의 창업희망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37.2%), 도매 및 소매업(16.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1%)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를 ▲18~34세 ▲35~49세 ▲50~64세 등 구분했을 경우 18~34세 취업자의 주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21.9)이 가장 많고, 35~49세는 도매 및 소매업(13.4%)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50~64세까지는 농림어업(19.1%), 숙박 및 음식점업(12.3%), 건설업(11.0%) 순으로 나타났다.

65~74세까지는 농림어업(44.3%), 숙박 및 음식점업(9.6%), ‘공공행정, 국방, 사회보장행정’(6.9%) 순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민의 취업실태, 취업 희망내용 등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창출 대책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조사는 고용노동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연구원(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의뢰했다.

취업한 도민들의 근속기간은 평균 7년 6개월로 월평균 임금은 266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18~64세까지의 취업 희망 월평균 임금 수준은 258만3000원이다.

제주도민 일자리인식 실태조사는 2015년 처음 시작한 이래, 2018년 두 번째 조사가 진행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2018년도 두 번째 조사부터는 제주지역 노동시장 특성을 반영해 만 18세와 노년층(만 65∼74세)을 추가했다.

올해 세 번째 조사는 표본규모 315개 조사구, 409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95%신뢰수준 하에 최대 허용오차 ±2.2%p로 산출했다.

조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취업자, 비(미)취업자, 직업교육 및 훈련, 청년층(만18∼34세), 중년층(만35∼49세), 장년층(만50∼64세), 노년층(만65∼74세), 경력단절여성(만25~49세) 등으로 구분해 결과를 분석했다. 

부문별 일자리 실태를 알아본다.

▲청년층(만 18~34세)

청년 취업자의 주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21.9%), 도매 및 소매업(13.3%),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0%) 순이다. 이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33만 7000원이다. 현재 평균 근속기간은 2년 11개월로 안정적이지는 않다. 취업경로는 공개 채용을 통하여 취업한 경우가 38.2%다.

청년층의 취업희망 업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26.6%), 직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42.2%), 창업희망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39.2%)로 집계되고 있다. 취업시 희망 월평균 임금은 282만4000원(‘200~300만원 미만’ 56.2%)이다.

▲중년층(만 35~49세)

중년층의 주 취업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13.4%), 숙박 및 음식점업(12.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6%) 순이다.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302만 1000원(200~300만원 미만 36.6%)이다. 평균 근속기간은 8년 5개월이다.

중년층의 주 취업희망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1.5%), 직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3.6%)다. 중년층은 창업에 필요한 정책으로 ‘창업 및 운영자금의 장기 저리 지원’(62.4%)을 바라고 있다.

▲장년층(만 50~64세)

장년층의 주 취업 업종은 농림어업(19.1%), 숙박 및 음식점업(12.3%), 건설업(11.0%) 순이다.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278만7000원(200~300만원 미만, 36.6%)이고 평균 근속기간은 11년 4개월이다.

장년층의 희망 취업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시 서비스업’(25.8%)이고, 직종은 ‘서비스 종사자’(27.4%), 희망 월평균 임금은 201만 3000원(100~200만원 미만, 43.8%)이다.

특히 장연층의 노후준비에 대한 설문에는 ‘하고 있음’(51.8%), 주된 준비 방법은 ‘예금, 적금, 보험’(72.6%)이다. 노후생활을 위한 최소 생활비는 259만6000원, 적정 생활비는 335만1000원이라 답하고 있다.

▲노년층(만 65~74세)

노년층의 주 업종은 농림어업(44.3%)로 숙련종사자(44.7%)로 일하고 있다. 노년층의 월평균 임금은 135만9000원, 평균 근속기간은 6년 7개월이다.

미취업 노년층의 일자리 희망비율은 20.5%로 일자리를 희망하는 이유는 ‘생계비 바련을 위해서’가 45.5%로, 희망직종은 단순노무(78.0%), 희망 월평균 임금은 111만8000원이다. \

노년층의 노후준비가 되어 있는 경우는 54.5%를 보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 경제활동이 필요하다고 하고 있다.

▲연도별 취업실태 조사결과 비교

취업실태 조사는 2015년 제1차에 이어 제2차 2018년, 제3차 2022년 이뤄졌다.

청년층은 제1차 조사시 도매 및 소매업)17.6%)로 가장 많았었는데 제2차, 제3차 조사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이 20.1%, 21.1%순으로 역전됐다. 이들의 희망업종 변화로 ‘공공행정, 국방, 사회보장 행정’이 가장높고, 조사시기별로 20.5%, 32.2%, 23.0%순으로 시소타기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도의 노년층은 은퇴 예상 연령을 2015년 70세에서 2018년 68.6세, 2022년 68.8세로 답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 수립․추진에 귀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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