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 제주 하늘 461회 누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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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 제주 하늘 461회 누벼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2.1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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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구조·구급 등 172명 이송 도민 안전 최일선서 맹활약
- 지난해 항공 구조·구급 출동 21년 대비 2배 가량 증가 … 대응 역량 더욱 커진다
2019년 6월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가 출범이후 461회를 비행했다. 

제주119항공대 다목적 소방헬기‘한라매’가 지난 2019년 6월 출범 이후 총 461회 비행하며 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제주는 부속도서와 산간지역 등 다양한 지리적 특성으로 119항공대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큰 곳이다.

늘어나는 항공 구조·구급 수요에 맞추어 도입된 다목적 소방헬기‘한라매’는 국·도비 등 총 270여억 원이 투입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해 제주119항공대로 인도된 바 있다.

한라매는 최대탑승인원 14명, 최대속도 290Km/h, 최대항속거리 719km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제주에서 수도권 병원까지 논스톱 비행이 가능하다.

한라매 출범 이후 15일 기준 현재까지 총 461회(구조구급 193, 수색 37, 화재진압 8, 교육훈련 223) 비행에 투입돼 172명(도내 103, 수도권 등 도외 69)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며 활약했다.

특히 한라매 출동건수는 2021년 71회에서 2022년 136회로 2배(91.5%) 가까이 증가했으며 병원 이송 인원도 2021년 38명에서 2022년 73명으로 갑절(92.1%) 가까이 증가하는 등 각종 위급상황에서 든든한 제주 하늘 지킴이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해 태풍‘난마돌’북상 당시에는 갯바위에서 파도에 휩쓸린 낚시객을 구조하는 등 자연재해를 포함한 위험 상황에서 한라매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그동안 에크모 환자 헬기이송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운영중인 헬기로만 이송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제주대학교병원과 협업해 전국 최초 에크모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해 제주119항공대에서 이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라매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주119항공대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최상의 항공 구조·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즉시 출동 대비태세를 확립 중이다.

제주119항공대 조종사 비행시간은 전국 최고 수준(178시간)으로 조종사를 비롯한 항공대원 숙련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헬기 운항 역량도 따라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항공 구조·구급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반복 숙달 훈련과 대원 전문교육 강화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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