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만족도・재방문율 높이는 것이 핵심과제”
상태바
“제주관광, 만족도・재방문율 높이는 것이 핵심과제”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4.26 0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영훈지사, 25일 도 관광협회 분과위원장들과의 간담회 개최
- 관광철 맞아 수용 태세 점검 및 협회 관계자 건의・애로사항 청취
오영훈 도지사가 도관광협회 임원진 및 업종별 분과장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제주관광 도약을 위한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오후 2시 제주도 관광협회(회장 직무대행 강인철) 회의실에서 협회 임원진 및 업종별 분과위원장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제주관광의 대도약을 위해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관광객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협회 관계자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가 마련됐다.

‘2023년도 주요 관광정책’ 보고를 시작으로 관광업계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견인해나가고 있고 국내 관광객도 전년 대비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의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관광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족도와 재방문을 끌어올리는 것과 함께 1인당 부가가치를 어떻게 더 높일 것인지가 핵심과제”라며 “같이 점검하고 지혜를 나눠 각자 적절한 역할을 다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최근까지 제주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쓴 고(故) 부동석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제주관광 발전과 빛나는 제주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고인의 유지를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강인철 회장 직무대행은 “현재 관광업계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시점으로 환경보전분담금 논의는 유보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관광객 유치 및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관광업계에서는 고물가로 인한 어려움과 관광객 유인책 마련, 높은 항공료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 이후 현재 제주 관광시장이 겨우 회복하는 단계에 있는데, 제주관광비용이 비싸다는 단정적인 보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장단기 이벤트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현재 항공료가 높은 수준인 만큼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는 등의 내용을 건의했다.

제주도는 5월 가정의 달 연휴 특수 및 해외 주요 국가별 연휴 기간이 도래하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내국인 대상 수도권‧지방 대도시(부산, 광주 등) 중심 오피니언리더 및 로드홍보를 개최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KTO(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국가별 주요 설명회 참가,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와 더불어 주요 도시별 소비자 행사도 본격 개최한다.

한편, 24일 기준 제주방문 관광객은 총 405만 5715명(잠정)으로 전년(398만 5607명) 대비 1.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