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 관광진흥기금 67억원 부과
상태바
외국인 전용 카지노, 관광진흥기금 67억원 부과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3.05.03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주도, 2023년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 위한 매출액 조사 종료
- 2022년 카지노 매출 전년 대비 65.5% 증가한 807억원 확정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매출액 조사를 통해 올해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 기준인 2022년도 매출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내 카지노의 2022년 확정 매출액은 전년도 488억 원에서 65.5% 증가한 약 807억 원으로, 올해 기금부과액은 작년 36억 원에서 86% 증가한 약 67억 원이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및 관광홍보, 관광정보제공사업 등의 보조와 관광시설 건설·개보수,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의 융자지원에 사용된다.

관광진흥기금은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악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영세관광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특별융자 지원에 쓰이는 등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소중한 재원이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의 재원은 출국납부금(1인 1만 원),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납부금 등이 있다.

도내 카지노업체에 대한 관광진흥기금은 전년도 매출액의 1~10%를 부과하며 6월부터 12월까지 4회 분할 납부하게 된다.

특히 제주 카지노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도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471억 원을 납부하는 등 2007년부터 올해까지 1925억 원을 부담해 기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관광진흥기금 재원의 60~70%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부담하고 있으며, 도내 청년 1700여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 부분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도민과 상생하며 발전하는 카지노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