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무원 사기진작 위해 장기재직 휴가 확대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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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무원 사기진작 위해 장기재직 휴가 확대 등 추진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3.05.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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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세대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박차, 일하고 싶은 근무 환경 조성
- 9급 성과상여금·복지포인트 상향, 첫째 자녀부터 출산 복지점수 지원
제주도가 젊은세대 공무원들에 사기진작을 위해 장기재직휴가제를 5년 이상자로 확대하고, 복지포인트, 자녀출산축하금 지원도 확대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년 이상 근무자에 적용됐던 장기 재직휴가를 5년이상 근무자로 확대, 복무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젊은 세대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힘써 일하고 싶은 공직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쓰기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의원면직자 가운데 5년 미만 근무자 비율이 평균 74.6%로 나타나 자의로 퇴사하는 퇴직자 10명중 7명이 5년 미만 근무자로 드러났다.

또 제주도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경쟁률도 2021년 19.2대 1에서 해마다 줄어들어 2023년엔 7.3대 1로 떨어져 공직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낮아졌다.

제주도는 젊은 세대 공무원들이 일하고 싶은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우선 10년 이상 근무자에 적용되던 장기재직 휴가제를 5년이상 근무자로 확대하여 장기재직 동기를 부여한다.

현행 장기 재직휴가는 10년 이상 재직 시 기간별로 10~20일을 부여하지만 5년 이산 10년 미만 구간을 신설해 이기간에 장기재직 휴가 5일을 부여하는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9급 공무원의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 호봉을 현행(10호봉)보다 1~2호봉 상향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맞춤형복지포인트도 올해부터 근속 복지 점수를 1년 15점에서 20점으로 상향하고, 기존 둘째 자녀부터 지급했던 출산축하복지점수도 첫째 자녀부터 확대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젊은 세대 공무원들에게 더 많은 국내외 연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수 대상을 2030세대만 별도로 선발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공무원노조와 함께 젊은 세대 공무원의 복지증진과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에 주어진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하위직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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