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뉴스] "비 새는 4억짜리 아파트, 시공사와 서귀포시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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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뉴스] "비 새는 4억짜리 아파트, 시공사와 서귀포시 책임져"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19.06.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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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 주민들, "지하침투조 확인도 않고 준공승인 내려다 승인 몇일 앞두고 서귀포 시청 아닌 도청에서 발견해 시정조치 내려"..."아파트에서 라돈까지 검출" 주장

13일 오후 12시30분경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 서귀포 지역에 준공을 앞둔 아파트의 입주예정자 약 50여명이 시공사의 부실공사를 성토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본인들이 어렵게 분양 받은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동호아트리움 아파트가 시공사의 부실시공으로 총체적 문제가 발생, 시공사 측에 이의 제기와 함께 준공허가 주무관청인 서귀포시청에 여러차례 민원을 제기 하였으나, 시청 담당자의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업무처리로 입주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자리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설비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지하침투조를 확인도 하지 않고 그냥 준공을 내려다가 기한을 며칠 앞두고 시설이 잘못된 것을 서귀포시청 건축과가 아닌 제주도청에서 발견해 시정조치를 내렸다는 게 말이나 되는거냐" 말하고 "다 지은 아파트 세 곳을 굴착기가 들어가면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깊이로 파내고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에 경악을 넘어 실소가 터져 나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입주예정자 대표는 "지난 월요일인 10일 준공승인 주최인 서귀포시청 건축과 담당자들을 직무유기로 서귀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를 받고왔다"며 "그 동안 침투조 미시공이든 부실시공이든 문제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던 시청 건축과 담당자가 월요일 경찰서 고소장 접수 이후 당일에 시공사 현장감리를 고발조치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전체 153세대를 분양한 동홍동 동호아리타움 아파트는 지난 4월 30일 준공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6월 10일로 연기된 이후 기약없는 준공검사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140세대 분양을 완료, 제주도민 계약자 102세대 중 95세대가 부실공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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