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5월대비 44%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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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5월대비 44%증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7.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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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리의무 해제된 6월 제주지역 확진자 1만 1532명 기록
- 1월 이후 최대치에 코로나19 예방 집중 홍보기간 한 달 더 연장
- 올바른 손씻기·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 적극 협조 필요
-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라 주기적인 환기 필수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6월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6월 확진자가 5월대비 3535명(44%) 늘어난 1532명에 달해 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상으로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6월 확진자가 1만 1532명으로 전월 대비 3535명(44.2%)이 늘어났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이같은 수치는 지난 1월 1만 3777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올들어 제주지역 월별 확진자는 (1월) 1만 3777명→ (2월) 5548명(▼59.7%) → (3월) 5728명(▲3.2%) → (4월) 4101명(▼28.4%) → (5월) 7997명(▲94.9%) → (6월) 1만 1532명(▲44.2%)으로 집계됐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6월 3주에 잠시 ‘0’ 이하였다가 다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 이상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의 비중이 6월 33.4%까지 올랐다가 24.1%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60세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 증가로 인해 235개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증상 발생 시 즉시 검사 및 확진 시 선제 검사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특별 보호대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6월 1주 842명, 33.3% → 6월 2주 1005명, 33.4% → 6월 3주 785명, 29.5% → 6월 4주 664명, 24.1%가 60세이상 환자다.

반면 19세 이하 확진자의 비중은 24.5%로 지속 증가 중이다.

원인으로는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6월부터 격리의무와 일부 시설을 제외한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됐고, 더운 날씨와 장마철 실내 머무는 시간이 느는 반면 냉방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환기 부족 등으로 추정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하고 코로나19 확산세 차단 및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실천 제고를 위한 집중 홍보기간을 이달 31일까지 1개월 연장할 방침이다.

감염취약시설과 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 홍보물을 배부하는 한편, 올바른 손씻기 교육 등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시설을 중심으로 감염관리 컨설팅을 실시하고, 살균제 등 소독용품과 방역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특히 감염취약시설과 각급 학교의 감염예방관리 강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고온다습한 날씨로 냉방기 가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주기적인 환기와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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