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을 끼고 나있는 도공로를 힘차게 가로질러 바다를 향하면 섬머리 도두마을이 여행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제주공항과 가까워 여행의 시작과 끝에 도두동을 방문하는 이가 많다. 바다 전망과 함께하는 멋진 식사를 즐기고, 바다 내음을 맡으며 싱싱한 수산물을 고르고 골라 선물을 사는 경험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이런 낭만으로 가득찬 도두동에서 추억의 멋을 더해주는 작은 매력 하나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어렸을 적, 동네 문방구에서 자판기 뽑기할 때 결과를 기다리는 소소한 추억처럼, 도두동 상가를 이용하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면서도 건강한 소비촉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두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업하여 ‘도두동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도두 한바퀴, 쉼표여행’ 그리고 ‘일회용품 줄여가게’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영수증 인증 이벤트는 도두동 내 상가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구매 영수증(1만원 이상)에 연락처를 적어 응모함(도두동주민센터 비치) 또는 도두동주민센터 메일(dodudong@korea.kr)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탐나는 전 상품권 드리는 이벤트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현재는 4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까지 운영한다.
다른 하나는 마을을 유유자적하게 돌아다니면서 힐링할 수 있는 마을투어 프로젝트 ‘도두 한 바퀴, 쉼표 여행’ 이다.
도두동은 주요 관광지 및 상점가가 도두봉을 필두로 반경 1km 이내로 분포되어 있어 마을 투어로는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도두봉, 무지개 해안도로, 오래물과 섬머리 벽화마을 등 주요 관광지 9곳을 지도화하여 일러스트엽서를 제작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일회용품 줄여가게는 도두동 관내 ‘일회용품 줄여가게(store)’dp 개인 다회용기를 가지고 가서 포장하시면 가격을 할인해 드리는 캠페인으로 장바구니 이용하기, 개인컵 사용하기와 더불어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번 주말에는 도두동에 들려 마을을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다회용기를 들고서 쉼표 여행도 하고, 도두동 영수증 인증 이벤트에 참여해보는건 어떨까? 도두동의 정겨움도 느끼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응원과 힘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