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현명한 에너지 관리로 건강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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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현명한 에너지 관리로 건강한 여름나기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3.07.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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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제주시 일자리에너지과
박민주 제주시 일자리에너지과
박민주 제주시 일자리에너지과

지난달 남부지방의 첫 폭염주의보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이 덥고 습한 여름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여름철 적정 냉방온도는 26℃로 설정한다.

냉방설비 효율은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외부 온도와의 차이는 5~6℃, 습도는 40~70%를 유지할 때 가장 쾌적하다.

냉방 시 실내온도를 1℃만 높게 설정해도 에너지 소비량은 약 4.7% 절감된다. 너무 과도하게 냉방하면 냉방병 등이 생겨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냉방기의 효율적인 운전 방법은 제품에 따라 다르다.

인버터 내장 제품의 경우, 설정한 온도를 변경하지 않고 자동 운전모드로 유지하고, 정속형 제품의 경우 껐다 켰다 하는 단속 운전보다는 풍량을 낮추거나 설정온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연속운전 한다.

셋째, 냉방기와 실외기 관리는 필수이다.

실내기는 주기적인 필터 세척으로 먼지나 곰팡이를 제거하고, 소홀할 수 있는 실외기 주변도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적재물이나 오염물질이 있으면 발생한 열이 외부로 나가지 못해 냉방성능이 저하되고 화재의 위험도 커진다.

특히, 실외기가 실내에 있다면 실외기 근처 창문을 반드시 개방하여 운전해야 화재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넷째,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주기적인 환기를 한다.냉방설비는 냉매의 기화열을 이용하여 실내공기 온도를 낮추는 것으로 공기 자체를 외부로 내보내는 것이 아니므로 적정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시간 가동 후 환기가 필요하다. 특히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사무실에서는 더욱 필요하다.

이처럼 그동안 간과해 왔던 작은것부터 실천하고 준비하여 신나는 추억도 쌓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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