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혼디론' 금리 1%로 인하…금융약자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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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혼디론' 금리 1%로 인하…금융약자 지원 강화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7.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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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상품 제주혼디론 대출금리 4%→1%대 인하 -

- 대출이용 어려운 도민, 불법 사금융 유혹 막고 재기 돕는다
금융취약계층에 지원되는 '제주혼디론' 금리가 오는 7월 20일부터 1%대로 인하 적용된다.
금융취약계층에 지원되는 '제주혼디론' 금리가 오는 7월 20일부터 1%대로 인하 적용된다.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제주혼디론’의 대출금리가 20일부터 1%로 인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제주도민 대상 소액대출 상품인 ‘제주혼디론’의 대출금리를 20일부터 1%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신용보증재단 협약사업인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이 확정되거나 개인회생 인가를 받은 후 성실히 채무를 상환하거나 완제한 도민에게 15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5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생활안정자금 등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20억 원의 대출 재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5월 말까지 1823명(누적)에게 48억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제주도는 제주혼디론 확대를 위해 2023년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12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3~4% 수준인 수요자 부담 금리를 1%로 대폭 낮추고 대출 재원을 확대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도민의 채무조정과 개인회생 건수가 증가하는 수요 가속화 상황과 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 신청건(대출건)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304건(0), 2019년 513(167)건, 2020년 535(310)건, 2021년 658(502)건, 2022년 794(546)건, 202346(298)건 등이다.

제주도는 확대한 재원으로 월 평균 68건, 연 평균 816건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하며,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가계안정과 경제회생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혼디론’의 대출금리 인하는 오는 7월 20일부터 적용되며, 대출문의 및 신청은 신용회복위원회(문의 1600-5500, 누리집 www.ccrs.or.kr)에서 가능하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내 금융취약계층 대상 저금리 소액대출 지원을 확대해 성실히 채무상환에 임하는 도내 금융약자의 부담을 덜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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