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역사적 가치 높은 시청각 기록물 디지털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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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역사적 가치 높은 시청각 기록물 디지털화 추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8.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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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억 원 투입해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주요 시청각 자료 2600편 디지털 변환
제주도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시청각 기록물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시청각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시청각기록물 디지털 변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 6. 20.~12.16.까지 95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거 아날로그 매체(마그네틱 테이프 형태)로 생산된 시청각 자료를 장기 보존할 수 있도록 디지털 파일로 변환한다.

올해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생산된 비디오·오디오 테이프 2600편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삼았다.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도 및 시군 의회에서 생산한 자료가 주요 대상이며, 오래된 흑백사진 필름 100여장의 디지털화 변환도 함께 이뤄진다.

제주도는 용역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디지털로 변환한 파일의 해상도 및 음질 표본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한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흑백필름 사진의 디지털화 결과 1960년대에 촬영한 주요 행사 사진이 발굴돼 도 자체 인력을 활용해 일부 사진에 대한 기술(記述) 작업도 진행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시청각 기록물의 디지털 변환은 제주도정의 현대사 사료를 축적하는 일”이라며 “아날로그 자료의 디지털화 용역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디지털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해 도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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